조우영(25·우리금융그룹)이 아시안투어 개막전 '필리핀 골프 챔피언십(총상금 50만 달러, 우승상금 9만 달러)'에서 아시안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조우영은 8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 왁왁 골프 & 컨트리클럽(파72·7188야드)에서 막을 내린 대회 마지막 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잡아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조우영은 2위를 4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한 조우영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한 2023년 KPGA 투어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첫 우승을 올렸고 2024년 KPGA 투어 '더채리티클래식 2024'에서 KPGA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이번 아시안투어 '필리핀 골프 챔피언십' 우승을 추가하며 개인 통산 3승째를 기록했다.
4라운드 내내 큰 기복 없는 경기 흐름을 유지한 조우영은 상위권 경쟁을 이어갔다. 무리한 승부보다는 홀별 상황에 맞는 선택을 이어가며 스코어를 관리했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정확한 샷으로 흐름을 자신의 쪽으로 가져왔다.
특히 후반 라운드로 갈수록 아이언 샷 정확도가 살아나며 버디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냈고 위기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능력을 보여줬다. 시즌 첫 대회임에도 경기 감각과 집중도 면에서 준비된 모습을 보였다.
매니지먼트사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조우영은 우승 후 "아시안투어에서 처음으로 우승하게 돼 기쁘다"며 "14세 때 이후 해외 대회에서 우승한 것이 처음인데 프로 선수로서 해외 무대에서 우승을 이뤄냈다는 점이 앞으로 투어생활에서 큰 원동력이 될 것 같다. 남은 시즌 대회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시즌 시작을 우승으로 시작한 만큼 흐름을 잘 이어가고 싶다. 매 대회 집중해서 플레이하며 꾸준한 성적으로 시즌을 치르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밝혔다.
같은 대회에 출전한 왕정훈(31)은 공동 23위, 김홍택(33·DB손해보험)이 공동 58위, 김비오(36·호반건설)가 71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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