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외야수 국해성을 말소하고 내야수 오재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태형 감독은 11일 잠실야구장에서 '2017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국해성 대신 오재일을 1군 엔트리에 포함시켰다. 가벼운 담 증세가 있는 닉 에반스는 선발 출전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오재일은 이번 시즌 25경기에 출전해 타율 0.195(77타수 15안타) 1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지난 1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말소 이후 퓨처스리그 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7(14타수 5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김태형 감독은 전날 15안타를 뽑아낸 타선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감을 찾고 있는 것 같다"면서도 "장타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고원준을 2군에서 구원투수로 준비시키고 있다. 물론 선발로도 갈 수 있지만 우선 중간으로 들어갈 예정이다"라는 구상도 전했다.
고원준은 이번 시즌 퓨처스리그 9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2패 1세이브지만 평균 자책점 3.97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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