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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핸 정말 아닌가' 한화 72억 FA, 8월 타율 0.138→끝내 4번째 2군행... '장염' 폰세는 22일 등판 유력

'올핸 정말 아닌가' 한화 72억 FA, 8월 타율 0.138→끝내 4번째 2군행... '장염' 폰세는 22일 등판 유력

발행 :
김동윤 기자
안치홍.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안치홍.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의 마지막 퍼즐이라 여겨졌던 안치홍(35)이 끝내 시즌 4번째 2군행 통보를 받았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0일 스타뉴스에 "안치홍 선수가 컨디션 난조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고 밝혔다.


올해만 4번째 2군행이다. 안치홍은 지난달 29일 후반기 첫 콜업이 됐다. 콜업 후 2경기에서는 담장 직격 2루타 다음 날, 한 경기 3안타를 치는 등 고무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뿐이었다. 8월 들어서는 다시 안타 소식이 뜸해졌고 월간 타율이 0.138(29타수 4안타)까지 곤두박질쳤다.


특별한 부상이 이유가 아니라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후반기 시작 당시 한화 김경문 감독은 기대할 만한 복귀 자원으로 안치홍을 꼽으면서 "경기에 나가 충분히 치는지 조금 더 기다려 보려 한다. 나중에 완전히 준비됐을 때 안치홍이 올라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워낙 보여준 것이 있는 선수라 기대가 클 수밖에 없었다. 안치홍은 2024시즌을 앞두고 4+2년 총액 72억 원 FA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 첫해 128경기 타율 0.300(473타수 142안타) 13홈런 6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97을 마크했다. 그런 만큼 안치홍이 주전 2루수로서 클린업 트리오 뒤에서 정확한 콘택트로 타점을 올려주는 것이 한화의 베스트 시나리오였다.


그러나 시즌 시작부터 일이 꼬였다. 시범경기 사구를 맞은 것을 시작으로, 개막 직후에는 극심한 복부 통증으로 몸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에 들어가서도 자꾸 이곳저곳이 아팠다. 5월 6일부터 5월 20일까지는 손목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시력도 나빠져 안경을 쓰는 일이 잦아졌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ㅍ
코디 폰세.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ㅍ

이러한 사정을 알기에 김경문 감독도 2군에 내리고 1군에 다시 올리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며 끝없는 믿음을 보였다. 하지만 정말 올해는 안 되나 싶을 정도로 풀리지 않고 있다. 어느덧 안치홍의 정규 시즌 성적은 55경기 타율 0.168(155타수 26안타) 1홈런 15타점 8득점, OPS 0.444로 추락했다.


이날 한화는 안치홍과 함께 백업 포수 허인서를 퓨처스팀으로 보내면서 내야수 김인환과 황영묵을 콜업했다. 허인서는 베테랑 포수 이재원(37)과 최재훈(36)의 공백을 잘 메워주리라 기대됐으나, 1군 10경기 타율 0.154(13타수 2안타), OPS 0.385로 부진했다.


이들의 빈자리를 메운 김인환과 황영묵에게 한화는 각각 대타와 2루수로서 제 몫을 해주길 기대한다. 올 시즌 재활을 마치고 퓨처스팀에 주로 있었던 김인환은 8월 들어 6경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2홈런으로 타격감이 올라온 모습을 보여줬다.


황영묵 역시 올해 1군에서는 93경기 타율 0.239(218타수 52안타) OPS 0.613으로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0일 2군으로 향한 뒤 8월 5경기 타율 0.353(17타수 6안타) 4도루, OPS 0.862를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최근 장염 증세로 3경기 연속 등판을 미뤘던 코디 폰세(31)는 22일 대전 SSG 랜더스전 등판이 유력해졌다. 폰세는 이날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불펜 피칭을 하면서 몸 상태를 확인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21일 류현진, 22일 폰세 선수가 등판할 가능성이 있다. 22일 등판이 100%는 아니다.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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