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무대를 밟은 노선영(29, 콜핑팀)이 첫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개인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뒀다.
노선영은 12일 강릉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여자 1500m에 출전, 1분58초75로 최종 14위를 기록했다.
네덜란드의 이레인 뷔스트가 1분54초35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세계랭킹 1위 일본의 다카기 미호는 0.2초 뒤진 1분54초55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동메달 역시 네덜란드 마리트 렌스트라(1분55초26)가 획득하며 빙속 강국 네덜란드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노선영은 카자흐스탄의 예카테리나 아이도바와 함께 5조에 편성됐다. 아웃코스로 출발했다. 스타트가 늦었지만 가속을 붙여 두 번째 바퀴를 28초95로 통과했다. 구간 기록 2위로 올라섰으나 두 번째는 30초87로 다소 쳐졌다. 막판 스퍼트를 내며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개인 최고 기록인 1분56초04에는 미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올림픽인 노선영은 경기를 마치고 "후련하다. 일주일 공백이 있어 100% 몸상태는 아니었지만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 기록 자체는 아쉽지만 최선을 다해 만족한다. 홈그라운드여서 그런지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희미하게 웃었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부터 출전한 노선영은 2010 밴쿠버, 2014 소치 대회에 이어 이번 평창까지 4회 연속 출전한 베테랑이다. 소치 올림픽엔 팀추월 8위를 기록한 바 있으나 개인전 최고 성적은 밴쿠버 1500m 19위였다. 마지막 올림픽에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해 유종의 미를 거뒀다.
노선영은 1500m로 몸풀기를 마쳤고 오는 21일 주종목 팀추월서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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