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온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3·미국)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650만 달러) 2라운드 합계 공동 2위에 올랐다. 우승권 경쟁에 합류한 셈이다.
우즈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이로써 우즈는 1,2라운드 합계 138타 4언더파로 전날 공동 8위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이날 우즈는 2번 홀과 5번 홀 버디를 잡아내며 쾌조의 샷 감각을 과시했다.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한 우즈는 12번 홀과 13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한 다음 파 세이브로 2라운드를 마감했다.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던 김민휘(26)는 2라운드에서 보기 4개와 버디 1개로 3오버파 74타를 치며, 공동 30위로 떨어지고 말았다. 코레이 코너스(26·캐나다)는 1,2라운드 합계 6언더파 136타로 이틀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강성훈(31·CJ대한통운)이 2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하며 3오버파 145타를 기록했고, 4오버파 146타를 친 안병훈(27·CJ대한통운)과 5오버파 147타로 부진했던 배상문(32) 컷오프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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