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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중살부터 부상까지' 연이은 악재에 운 롯데

'삼중살부터 부상까지' 연이은 악재에 운 롯데

발행 :

부산=박수진 기자
듀브론트, 사구에 맞은 한동희(왼쪽부터)
듀브론트, 사구에 맞은 한동희(왼쪽부터)


롯데 자이언츠가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시즌 첫 삼중살까지 LG에 헌납했고, 외국인 선발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가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교체되고 말았다. 여기에 신인 한동희(19)의 부상까지 더해졌다. 연패가 길어진 동시에 주말 3연전 첫 시작을 좋지 않게 시작했다.


롯데는 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6-14로 대패했다. 3회까지 무려 8점을 헌납하며 경기를 그대로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3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롯데는 1회부터 좋지 않았다. 1회초 2사를 잘 잡았지만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한 다음 후속 가르시아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았다. 2아웃은 잘 잡았지만 결과적으로 아쉬웠다.


직후 롯데는 공격 역시 잘 풀리지 않았다. 1회말 선두 타자 김문호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손아섭이 좌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민병헌이 3루 방면 땅볼을 쳤지만 불운하게 삼중살로 이어졌다. 시즌 첫 삼중살이자 통산 70번째 삼중살이 나오며 롯데의 추격 기세가 꺾였다.


공격도 공격이었지만 선발 투수 듀브론트가 3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일찍 강판됐다. 2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선발 투수의 조기 강판으로 박시영이 무려 74개의 공을 던지며 4⅓이닝을 소화했다. 진명호와 배장호, 구승민까지 등판했다.


여기에 한동희가 신정락이 던진 공에 왼쪽 팔뚝을 맞아 부상을 당하는 불상사까지 발생했다. 3-12로 뒤진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한동희는 신정락이 던진 2구에 왼쪽 팔뚝을 맞아 쓰러졌다. 겨우 부축을 맞으며 일어난 한동희는 통증을 참으며 1루로 향했지만 대주자 문규현과 교체됐다. 한동희는 교체 직후 정밀 검사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날 롯데는 여러 악재 속에 결국 6-14로 대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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