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휴스턴 로케츠의 크리스 폴이 산타페 총기 난사 사건을 언급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크리스 폴이 속한 휴스턴은 지난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18 NBA(미국 프로 농구)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파이널 4차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원정경기에서 95-92로 이겼다.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크리스 폴은 승리 소감을 말하면서 산타페 총격 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휴스턴은 산타페 총격 사건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휴스턴이 농구를 통해서 잠시나마 힘든 시간을 이겨냈으면 좋겠다. 휴스턴, 우리가 간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크리스 폴이 언급한 산타페 총격사건은 지난 1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시의 산타페 고등학교에서 벌어졌다. 뉴스1에 따르면 이 학교 11학년생 디미트리오스 파구어티스(17)는 교내에서 산탄총과 38구경 권총으로 무장하고 25분간 학생들에게 난사했다. 10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했다.
외교부는 "주휴스턴총영사관은 사고 즉시 미국 당국,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했다"며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휴스턴과 골든스테이트의 시리즈는 2승 2패가 됐다. 5차전은 25일 휴스턴 홈구장인 토요타 센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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