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아티아가 덴마크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2일 오전 3시(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덴마크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크로아티아는 '개최국' 러시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이들의 8강전은 오는 8일 오전 3시에 피시트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크로아티아는 4-2-3-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 만주키치를 중심으로 페리시치, 모드리치, 레비치가 그 뒤를 받쳤다. 허리에서 브로조비치, 라키티치가 나섰다. 수비는 스트리니치, 비다, 로브렌, 브르살리코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수바시치가 꼈다.
이에 맞서는 덴마크는 4-3-3 포메이션에서 브레이스와이트, 코르넬리우스, 풀센이 공격에 나섰다. 중원에는 에릭센, 델라니, 크리스텐센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는 달스가르드, 요르겐센, 키에르, 크누센이 구축하고, 골문은 슈마이켈이 지켰다.
경기 시작 5분이 채 되지 않아서 불이 붙었다. 양 팀이 한 골씩 주고받았다. 먼저 득점에 성공한 쪽은 덴마크였다. 전반 2분 크누센이 롱드로잉을 던졌고, 요르겐센이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키퍼 손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덴마크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전반 4분 수비수의 몸에 맞고 만주키치의 앞에 공이 떨어졌다. 이를 만주키치가 이를 터닝슛으로 골로 성공시켰다.
이후 양 팀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덴마크가 먼저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크리스텐센 대신 숀을 투입했다. 이어 공격진에도 변화를 줬다 코르넬리우스를 빼고 니콜 요르겐센을 넣었다.
그러나 계속해서 중원 싸움이 이어졌다. 골이 터지지 않자 크로아티아도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코바시치가 브로조비치 대신 들어갔다.
덴마크는 요르겐센, 에릭센의 연이은 슈팅으로 크로아티아의 골문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크로아티아는 중거리 슈팅으로 응수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라키티치의 중거리 슈팅이 아슬아슬하게 빗나갔다.

결국 양 팀은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는 연장으로 접어들었다.
연장 후반 변수가 발생했다. 모드리치의 스루 패스가 레비치에게 전달됐다. 순식간에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했다. 하지만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모드리치의 슈팅은 골키퍼 슈마이켈 선방에 막히고 말았다. 크로아티아로선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승부차기로 승부의 향방이 결정됐다. 승부차기는 덴마크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명승부였다. 골키퍼들의 눈부신 선방쇼가 펼쳐졌다. 1번 키커 에릭센과 숀 모두 실패했다. 2번 키커는 모두 성공했다. 3번 크론 델리, 모드리치 역시 성공. 4번 키커 숀, 피바리치의 슈팅은 양쪽 골키퍼에게 막혔다. 마지막 5번에서 결정됐다. 요르겐센의 슈팅을 수바시치가 막아낸 반면 크로아티아는 마지막 키커 라키티치의 슈팅은 골망을 흔들며 크로아티아의 8강행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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