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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만나 늪에 빠졌던 임찬규, NC 잡고 살아났다

NC 만나 늪에 빠졌던 임찬규, NC 잡고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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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한동훈 기자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LG 임찬규 /사진=LG트윈스 제공


LG 트윈스 임찬규가 4경기 만에 부진을 털고 승리투수로 돌아왔다. 자신을 늪에 빠뜨렸던 NC 다이노스에 설욕도 성공했다.


임찬규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97구를 던지며 5피안타 3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6패)을 신고했다. LG는 임찬규의 호투에 힘입어 13-3으로 대승, 3연패를 끊었다. 임찬규는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달성했다.


임찬규는 최근 3경기서 난타를 당하면서 우려를 샀다. 하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발탁된 직후였다. 6월 14일 NC전이 시작이었다. 이날 2⅓이닝 8피안타 10실점을, 프로 데뷔 후 한 경기 최다실점 수모를 당했다. 20일 한화전도 3이닝 8피안타 7실점 패전. 30일 SK전에는 로테이션이 밀려 구원 등판했다가 ⅔이닝 1실점으로 물러났다.


갑작스런 부진이었다.


임찬규는 그 NC전 이전까지 13경기서 73이닝 8승 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었다.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 10위였다. 특히 평균자책점은 한국 선수 중에는 김광현, 양현종에 이어 3위였고 토종 우완 중 1위였다. 이를 바탕으로 국가대표에도 뽑혔다.


류중일 감독은 "최근 맞을 때 보니까 제구가 잘 안됐다. (임)찬규 같은 경우는 구속이 빠른 편이 아니기 때문에 공이 몰리면 어렵다"고 말했다. 임찬규는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지 않을 때도 있는 법"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임찬규는 이날 NC를 상대로 특유의 공격적인 투구와 빠른 템포를 보여주며 부진을 3경기로 털어버렸다. 투구수 관리도 돋보였다. 5회까지 76구를 던진 임찬규는 6회까지 85구, 7회까지 97구로 끊었다. 패스트볼 49개, 커브 28개, 체인지업 18개에 슬라이더도 2개를 섞었다. 최고구속은 143km/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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