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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남] 말컹의 막강한 공격력, 서울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서울-경남] 말컹의 막강한 공격력, 서울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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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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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상암] 김성진 기자= 경남FC 스트라이커 말컹(24)은 올 시즌 K리그1 모든 팀들의 경계대상이다. 말컹을 봉쇄해야 경남을 제압할 수 있다. 이 간단한 명제에도 불구하고 여러 팀들이 말컹 봉쇄에 실패했다. FC서울도 마찬가지였다.


경남은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리그1 20라운드에서 3-2로 승리하며 2위를 이어갔다. 이날 경남의 3골은 모두 말컹에게서 나왔다.


말컹은 부상으로 인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지난 5월 5일 대구FC전부터 6경기를 교체 출전했을 정도다. 지난 21일 수원 삼성전 풀타임은 5월 2일 서울전 이후 7경기 만의 풀타임 경기였다. 그럼에도 말컹은 짧은 시간 동안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회복을 위한 배려가 말컹의 득점력을 더욱 강하게 했다.


김종부 감독의 이러한 조절은 말컹의 공격력이 서울 원정경기서 폭발하게 했다. 서울은 말컹을 막기 위해 황현수-곽태휘-김원균으로 이어진 스리백 수비를 구축했다. 그림자 수비를 펼치지는 않았지만 수비 상황에서는 황현수, 김원균 중 1명이 말컹 옆에서 대인방어를 했다.


서울로서는 말컹을 막고 승리를 하기 위한 카드였다. 그러나 말컹은 서울의 대비를 비웃듯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전반 9분 이광진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가 서울 문전으로 올라오자 말컹은 등진 상태에서 위치를 잡았다. 그리고 시저스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은 김원균이 수비에 나섰지만 수를 쓰지도 못한 채 말컹의 슈팅을 지켜볼 뿐이었다.


말컹은 시저스킥 득점으로 공격력에 불을 붙였다. 196cm의 큰 키와 달리 유연한 몸놀림을 과시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슈팅을 날렸다.


그리고 경남이 1-2로 뒤진 후반 8분에는 자신의 큰 키를 제대로 활용하며 동점골을 만들었다. 네게바의 크로스를 골대 앞에서 머리로 떨궈 최영준의 골을 도왔다. 서울은 이 상황에서도 말컹의 헤딩패스를 멀뚱히 지켜볼 뿐이었다.


서울전에 나선 경남의 경기 운영은 단조로웠다. 최대한 수비를 두텁게 가져가며 말컹의 개인기량을 앞세운 경기였다. 서울로서는 수월하게 상대의 경기 운영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단 하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바로 말컹에 대한 수비였다.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골을 내줬고 위기 상황을 자초했다. 그리고 후반 40분 말컹의 헤딩슛을 허용하며 결승골을 내줬다.


말컹은 완벽한 경기로 경남의 승리를 자신의 머리와 발로 만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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