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랭킹 1위' 시모나 할렙(루마니아)이 1회전 탈락 수모를 당했다.
할렙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 진 킹 내셔널센터에서 열린 테니스 메이저 대회 'US 오픈'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카이아 카네피(33·에스토니아·세계랭킹 44위)에 세트 스코어 0-2(2-6, 4-6)으로 충격패를 당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조기 탈락이다. 지난해에는 마리아 샤라포바(31·러시아·세계랭킹 22위)에 세트스코어 1-2로 패한 바 있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할렙은 2세트에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0-3으로 끌려가던 할렙은 2게임을 내리 따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리고 게임 스코어 4-4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카네피가 더욱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자 할렙은 방어하는데 급급할 수 밖에 없었다. 할렙이 포핸드 일격을 가했지만 라인을 벗어났고, 결국 할랍의 패배로 경기가 끝이 났다.
경기 후 할렙은 카네피에 대해 "카네피는 매우 강한 선수였다. 열심히 뛰었다. 이러한 승리를 얻을 수 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