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박대성 기자= 이고르 아킨페프(32, CSKA 모스크바)가 러시아 대표팀 여정을 끝낸다.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CSKA 모스크바는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킨페프의 러시아 대표팀 은퇴를 발표했다. 아킨페프는 러시아 대표 베테랑 골키퍼로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출전했다.
아킨페프는 2003년 11월 웨일스와 유로 2004 지역 예선에 부름 받았다. 이후 벤치와 명단 제외를 거듭한 후 2005년 에스토니아와의 월드컵 유럽 지역 예선에서 데뷔했다. 에스토니아전을 시작으로 경험을 쌓으며 대표팀 주전으로 도약했다.
월드컵 대이변 중심에도 있었다. 러시아는 안방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무적 함대 스페인을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러시아의 스페인전 승리에는 아킨페프의 승부 차기 선방이 있었다.
이후 선택은 대표팀 은퇴였다. 아킨페프는 “모든 이야기에는 시작과 끝이 있다. 내 대표팀 여정도 그렇다. 러시아 대표팀 주장으로 월드컵에 나간 것은 영광이었다. 그러나 대표팀과 소속팀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에 무리가 있었다. 젊은 골키퍼에게 기회를 주고, 소속팀에 더 집중하려 한다”며 러시아 대표팀 골키퍼 장갑을 벗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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