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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메이저 우승 도전' 이소영, 개인 타이틀 경쟁 구도 바꿀까

'첫 메이저 우승 도전' 이소영, 개인 타이틀 경쟁 구도 바꿀까

발행 :

심혜진 기자
이소영./사진=KLPGA
이소영./사진=KLPGA


이소영(21·롯데)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품을까. 오지현(22·KB금융그룹)과 최혜진(19·롯데)의 2파전이었던 타이틀 경쟁에도 뛰어들 수 있을까.


이소영은 5일 경기도 여주의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 본선6660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네 번째 메이저대회 '제19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8억 원, 우승상금 1억 6000만 원) 2라운드에서 더블 보기 1개, 보기 1개, 버디 5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2라운드 결과 중간합계 4언더파 140타로 단독 2위 인주연(21·동부건설)에 한 타차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이소영은 시작이 불안했다. 더블보기로 시작했지만 이내 샷이 돌아왔다. 전반 1타를 줄인 이소영은 후반 비가 오는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보이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버디를 3개를 솎아내며 단독 선두로 둘째날을 마쳤다.


누구보다 정확한 아이언샷을 자랑한다. 이소영의 시즌 평균 그린적중률은 81.1275%로 2위에 올라 있다. 2라운드 역시 송곳 같은 아이언으로 호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이렇게 올 시즌 3승 고지를 먼저 밟은 이소영은 4승과 함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도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 만약 이소영이 우승을 한다면 타이틀 경쟁에도 균열이 생긴다. 일단 다승왕에서는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 있다. 2승의 최혜진, 오지현의 추격을 늦출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상금이나 대상 포인트에서는 자리가 바뀔 수 있다.


주요 개인 타이틀 경쟁은 오지현과 최혜진의 2파전이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이소영이 우승 상금 1억 6000만원을 챙긴다면 오지현을 제치고 상금 순위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는 격차를 줄일 수 있다. 메이저 대회기 때문에 다른 대회보다 많은 70점이 부여된다. 현재 358 포인트를 기록 중인 이소영이 우승을 한다면 428포인트가 돼 500포인트의 최혜진, 458포인트의 오지현을 바짝 추격할 수 있다.


3라운드는 태풍의 영향으로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그렇기에 2라운드 성적이 보다 중요했다. 일단 이소영이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남은 경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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