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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말산업 성장 동력 찾아

한국 말산업 성장 동력 찾아

발행 :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국내 말산업이 경주마 생산에서 성장 동력을 찾아내고 있다.


한국마사회의 해외종축사업인 케이닉스(K-Nicks)로 선발한 경주마 ‘미스터크로우’에 이어 ‘닉스고’가 2018년 브리더스컵에 출전하게 됐기 때문이다.


케이닉스는 유전자 기술을 활용해 잠재력을 지닌 우수한 경주마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으로, 경주마의 성장 잠재력을 발굴하는데 의미가 있으며 지난 2015년 한국마사회가 자체개발했다.


미국에서 열리는 브리더스컵은 성별, 연령별, 거리별, 주로별로 각국의 최고 경주마를 한데모아 겨루는 ‘세계적 규모의 경마 올림픽'이다. 세계적인 스포츠 대회인 브리더스컵에 우리 자체기술로 선발한 경주마를 2마리나 출전시킨 것은 100년 역사상 처음이다. 가


주목받는 것은 ‘닉스고(Knicks Go, 수, 2세)’다. 닉스고는 6일 미국 켄터키 렉싱턴의 킨랜드 경마장에서 개최된 Breeders' Futurity(1700m, 경주상금 5억7,000만원, G1) 경주에서 우승하며 브리더스컵 출전이 확정됐다. 특히 ‘닉스고’는 자동출전권을 획득하여 브리더스컵 출전료(약 5700만원)가 면제됐다. 이는 브리더스컵에 출전한 케이닉스 선발마 중 최초다.


고무적인 것은 이번 2세마 G1경주 우승으로 ‘닉스고’는 미국 씨수말 시장에 데뷔가 가능해졌다. 또, 3세 켄터키 더비를 포함한 삼관경주(켄터키 더비, 프리크니스 스테익스, 벨몬트 스테익스)에 도전 가능성이 높아지며 대형마로 성장할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만약 국내에서 생산된 경주마가 미국에서 씨수말로 데뷔한다면 이것은 국내 말산업이 성공적이라는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경마의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씨수말로 데뷔한다면 말산업의 경제성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씨수말은 미국 경마산업에서 가장 큰 돈을 벌어드리는 효자 산업이다. 미국의 인기 씨수말은 연간 수백억원의 수익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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