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각 구단이 슬슬 시동을 걸고 있다. 자유계약으로 품은 신인을 하나둘 공개 중.
20일 서울 이랜드가 6명을 한꺼번에 고지했다. 구단 유스 출신으로는 처음 프로팀 계약을 체결한 이상헌 외 고등, 대학 레벨에서 쏠쏠한 활약을 펼친 이들이 한 자리씩 차지했다. 고졸 직후 프로행은 둘. 천안제일고 고준영과 부평고 김민서다. 모두 2018년 고교 무대 평정에 힘 쏟았던 재능이다.
고준영은 천안제일고 11번(하단 영상 참고). 측면을 휘저으며 고비마다 득점과 도움을 연출한 알짜다. 이랜드 측은 이를 놓고 "돌파와 슈팅 능력을 갖춘 윙포워드"라는 소개했다.
이에 힘입은 천안제일고는 2월 대한축구협회장배 우승, 6월 금석배 우승 2관왕을 일궜다. 그 외 전국대회에서도 왕좌에만 못 앉았을 뿐, 상위 토너먼트까지 나아갔다. 박희완 천안제일고 감독이 "감히 이 학교 부임 10년 만에 최강 전력이라고 평하고 싶다"라고 자신만만했던 데에는 고준영 같은 자원이 버티고 있어서였을 터.
고준영뿐 아니다. 천안제일고의 올해 진학/취업 실적은 상당히 좋다고. 서울 이랜드행 외에도 여러 K리그 클럽 문을 노크한다. U-23, U-22 의무 출전 조항 등 제도적 뒷받침과 맞물려 더욱 탄력을 받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영상=풋앤볼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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