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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잔 내보낸 토론토, 지난 시즌 '폴 조지 트레이드'도 시도

드로잔 내보낸 토론토, 지난 시즌 '폴 조지 트레이드'도 시도

발행 :

이원희 기자
토론토 랩터스 시절 더마 드로잔(왼쪽). / 사진=AFPBBNews=뉴스1
토론토 랩터스 시절 더마 드로잔(왼쪽). / 사진=AFPBBNews=뉴스1

미국프로농구(NBA) 토론토 랩터스는 팀의 에이스였던 더마 드로잔(29·샌안토니오)을 어떻게든 내보내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지난 시즌 드로잔과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폴 조지(28)를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시도했다. 하지만 오클라호마시티가 이를 거절해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렇게 팀에 남았던 드로잔은 지난 시즌 80경기를 뛰고 평균 득점 23.0점을 기록했다.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친 가운데 토론토의 구단 역사상 첫 동부 콘퍼런스 1위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마저도 토론토의 마음을 돌리지 못했다. 토론토는 지난여름 트레이드를 진행해 드로잔을 샌안토니오로 내보냈다. 대신 카와이 레너드(27)가 토론토 유니폼을 입었다. 그간 소속팀에 애정을 드러냈던 드로잔은 트레이드 당시 "충격 먹었다"고 밝혔다.


토론토에서 뛰고 있는 레너드는 올 시즌 평균 득점 27.5점, 리바운드 8.0개, 어시스트 3.2개를 기록했다. MVP 후보로도 거론 되고 있다. 토론토의 영입은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레너드는 올 여름이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앞으로도 레너드가 토론토에서 뛰게 될지 장담할 수 없다. 앞서 폴 조지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폴 조지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 자격을 얻었다. 토론토가 폴 조지를 영입했다고 해도, 폴 조지는 한 시즌 만에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었다.


두 선수 모두 상당히 위험부담이 따르는 영입이었으나, 토론토는 이를 감수하고 드로잔을 트레이드 카드로 내세웠던 것이다.


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더마 드로잔(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토론토 랩터스의 카와이 레너드와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더마 드로잔(오른쪽). / 사진=AFPBBNews=뉴스1

한편 지난 2009년 전체 9순위로 토론토에 입단했던 드로잔은 올 시즌 샌안토니오에서 뛰면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드로잔은 올 시즌 정규리그 44경기에서 평균 득점 22.1점, 리바운드 6.2개, 어시스트 6.4개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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