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사회가 수천억원의 손실을 감수하며 결단한 장학관이 개관했다.
한국마사회의 서울 용산 장외발매소는 농촌 출신 대학생들의 보금자리로 새로 탄생했다. 한국마사회는 28일 개관식을 개최하고 한국마사회 장학관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역 주민과 함께 한 개관식은 장외발매소를 둘러싼 과거 갈등은 잊고 한국마사회와 국민이 화합을 이루는 대타협의 현장이었다. 한국마사회는 장학관으로 공개한 상층부를 제외한 나머지 9개 층도 추후 말산업 창업센터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라이브러리, 대강당 등 다목적 공간으로 전환하여 지속적으로 상생을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김도이 입주생 대표는 “학교 근처가 월세가 비싸 걱정이 많던 것이 사실이었다. 한강이 내려다보이는 이렇게 좋은 곳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많다.”라고 입주 소감을 밝혔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장외발매소 건물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하고 오늘날 장학관으로 개관하기까지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축하해주시기 위해 찾아주신 지역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한국마사회의 이러한 변화와 노력에 많은 응원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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