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창원] 서재원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특급 조던 머치가 경남FC 데뷔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룩 카스타이노스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경남은 1일 오후 4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성남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19 1라운드에서 김승준과 쿠니모토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경남은 지난 1월 EPL 출신 머치를 영입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머치는 카디프 시티,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크리스탈 팰리스 등에서 김보경, 윤석영, 이청용 등과 함께 활약하며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이다.
창원축구센터 개막전에 수많은 관중들이 몰린 이유도 머치의 존재가 컸다. 경기장에 보다 일찍 도착한 축구 팬들은 머치가 버스를 타고 도착하는 것부터 기다렸다. 머치가 버스에서 내리자,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다.
머치는 벤치에서 대기하며 후반 출격을 기다렸다. 경기 전 만난 김종부 감독은 "아직 100%의 몸 상태라 말할 수는 없다. EPL을 기준으로 하는 말이다. 컨디션은 좋다. 다만, 몸이 좋을 때 갑자기 경기에 나서면 부상을 당할 우려가 있다. 이를 대비해 후반에 내보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 감독의 말처럼, 머치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기장에 투입됐다. 많은 팬들이 기다렸던 순간. 김준범을 대신해 중원에서 쿠니모토와 호흡을 맞춘 머치는 조금씩 몸을 끌어올렸다. 머치는 다소 뒤로 물러나 공격과 수비의 간격을 조율했다. 수비의 라인을 조정했고, 때로는 직접 치고 올라가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중원사령관의 모습이었다.
머치의 가세로 경남의 축구는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머치 투입 이후 보다 유기적인 움직임을 가져간 경남은 선제골로 이를 증명했다. 후반 15분 왼쪽 측면에서 최재수의 크로스를 김승준이 감각적인 원터치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 이후 머치는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가져갔다. 공간이 나오면, 최전방까지 침투해 공을 받으려는 모습도 보였다. 여유로운 발기술로 상대를 따돌리며 공을 좀처럼 뺏기지 않았다. 후반 35분에는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성남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머치로 인해 경남의 볼 소유 시간은 더욱 늘어났고, 경기를 완벽히 지배할 수 있었다. 결국 경남은 후반 29분에 터진 쿠니모토의 추가골을 더해 2-1 승리를 거뒀다. 김종부 감독도 경기 후 "기대만큼 해줬다고 생각한다. 더 이상 바랄 수도 있겠지만, 첫 경기인 점을 감안한다면 만족한다. 경기 운영, 빌드업에서 높이 평가하고 싶다"라고 기뻐했다.
한편, 룩도 후반 17분 배기종과 교체돼 데뷔전을 치렀다. 아직 완성된 모습은 아니었지만, 특유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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