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우완 외국인 투수 제이크 톰슨이 오락가락하는 피칭을 선보였다. 삼진과 볼넷, 피안타 모두 많았다.
톰슨은 14일 오후 1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2019 KBO리그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6탈삼진 4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2개였고, 최고 구속은 145km였다.
이날 톰슨은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잘 처리한 톰슨은 다음 서건창의 투수 앞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도중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결국 투수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톰슨은 다음 박병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하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3루에 몰렸다. 여기서 톰슨은 샌즈 상대 우익수 뜬공을 이끌어내 실점을 막았다.
2회말 결국 톰슨은 실점했다. 선두 타자 임병욱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으며 흔들린 톰슨은 장영석을 삼진 처리했지만 다음 이지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헌납해 점수를 내줬다. 이정후에게 볼넷까지 허용하며 2사 1,2루가 됐지만 서건창을 외야 뜬공 처리해 이닝을 끝냈다.
3회엔 볼넷이 톰슨의 발목을 잡았다. 선두 타자 박병호를 볼넷으로 보낸 톰슨은 김하성과 샌즈 상대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를 잘 넘어가는 듯 했지만 임병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장영석에게 좌익수 뒤를 넘어가는 2루타를 맞아 추가 2실점했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4회엔 김혜성을 삼진 처리한 뒤 이정후와 서건창을 땅볼로 잡아내 첫 삼자 범퇴이닝을 만들기도 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톰슨은 박병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김하성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았다.
샌즈를 상대하며 김하성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한 톰슨은 샌즈에 볼넷과 폭투를 동시에 내주며 1사 1,3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톰슨은 다음 임병욱을 삼진 처리한 뒤 2사 1,3루서 정성종과 교체됐다. 정성종은 다음 장영석을 좌익수 뜬공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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