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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준, KPGA 선수권서 13년만에 생애 첫 승... PGA 출전권 획득

이원준, KPGA 선수권서 13년만에 생애 첫 승... PGA 출전권 획득

발행 :

심혜진 기자
이원준./사진=KPGA
이원준./사진=KPGA

이원준(호주·34)이 생애 첫 우승을 따냈다.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이었다.


이원준은 30일 경남 양산에 위치한 에이원 컨트리클럽 남, 서코스(파70·6934야드)에서 열린 코리안투어 최고 권위 대회인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최종라운드에서 1오버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서형석(22·신한금융그룹)과 연장 승부 끝에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번 대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선두 자리를 지킨 이원준은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약 13년 만에 감격의 생애 첫 우승을 일궈냈다. 이번 우승으로 올해 10월 한국에서 열리는 유일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인 'THE CJ CUP'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5타 차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 이원준은 6번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며 더블 보기를 범하고 말았다.


이원준이 주춤하는 사이 추격자 서형석과 조민규(31)가 차근차근 타수를 줄여나가며 이원준을 압박했다. 그러나 이원준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는 8번홀(파4)과 9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격차를 다시 벌렸다.


그러면서 분위기를 타기 시작했다. 이원준은 11번홀(파4)에서 또 하나의 버디를 추가했다. 하지만 13번홀(파5)에서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서형석에게 1타 차까지 쫓겼다. 서형석은 13, 14번홀 연속 버디로 압박했다. 그러자 이원준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17번홀(파3)에서 또 다시 보기를 범해 서형석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허용했다.


이원준이 18번홀(파4)에서 파세이브에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다. 18번홀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서형석이 파에 그친 반면 이원준이 버디를 낚아 우승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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