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1·국민체육진흥공단)이 아쉽게 메달을 놓쳤다. 그래도 한국 남자 다이빙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뒀다.
우하람은 14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다이빙 남자 1m 스프링보드 결승에서 1~6차 시기 합계 406.15점을 받아 결승에 오른 12명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전날(13일)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따낸 김수지(21·울산광역시청)에 이어 메달 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415.00점의 3위 펭젠펑(중국)에 8.85점 뒤지고 말았다. 그래도 우하람은 종전 본인의 세계 선수권 최고 성적(예선 7위, 결승 9위)을 경신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10번째로 연기를 시작한 우하람은 1차 시기에 71.40의 높은 점수를 받으며 상쾌한 출발을 한 뒤 3차 시기서 70.40점, 4차 시기서 40점을 따내 전체 1위에 올랐다.
하지만, 5차 시기서 실수가 나왔다. 우하람은 몸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입수하는 실수를 범해 57.00점을 받고 말았다. 1위에서 3위로 떨어진 우하람은 6차 마지막 시기서 63.00점을 받으며 경기를 마쳤다.
한편, 금메달은 440.25점을 올린 왕쭝위안(중국)에게 돌아갔고, 은메달은 로멜 파체코(멕시코)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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