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의 비앙카 안드레스쿠(19, 세계랭킹 15위)가 '흑진주'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37, 세계랭킹 8위)를 꺾고 US오픈 정상에 섰다.
안드레스쿠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개최된 US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전서 세레나를 세트스코어 2-0(6-3, 7-5)으로 제압하고 메이저대회 첫 정상에 섰다.
2000년에 태어난 안드레스쿠는 2000년대를 지배한 테니스 여왕 세레나를 물리치고 10대 돌풍을 일으켰다. 10대의 그랜드슬램 정상은 2006년 US오픈 마리아 샤라포바 이후 13년 만이다.
1세트를 가볍게 따낸 안드레스쿠는 2세트 2번째 게임을 가져오며 승기를 잡았다. 세레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면서 주도권을 장악했다. 하지만 5-3에서 세레나의 맹추격에 쫓겨 듀스를 허용했다. 안드레스쿠는 6-5에서 다시 한 번 세레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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