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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4명이 10점+' 한국, 영국 꺾고 도쿄행 청신호

[★리뷰] '4명이 10점+' 한국, 영국 꺾고 도쿄행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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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슛을 시도하는 박지수. /AFPBBNews=뉴스1
슛을 시도하는 박지수. /AFPBBNews=뉴스1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세계랭킹 19위)이 영국(랭킹 18위)을 꺾고 도쿄 올림픽 진출에 한발 다가섰다.


이문규 감독이 이끄는 농구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다르 니콜리치홀에서 열린 영국과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농구 최종예선 B조 2차전서 82-79로 이겼다. 끈질긴 영국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로써 한국은 1승 1패로 B조 4개 국가 가운데 상위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 직행 티켓 확보에 청신호를 켰다. 1승 1패로 조 3위에 자리했다. 2위 스페인에 승자승에 밀렸다.


이날 승리에는 강이슬(26·하나은행)의 맹활약이 있었다. 강이슬은 3점슛 6개 포함 26점 2리바운드 2도움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박혜진(30·우리은행)이 17점, 김단비(30·신한은행)가 16점을 넣으며 힘을 보탰다. 박지수(22·KB스타즈)도 15점 9리바운드로 포스트를 장악했다.


1쿼터부터 한국은 리드를 잡았다. 연속 6실점하며 0-6으로 끌려가긴 했지만 강이슬과 김단비의 연속 3점슛이 나와 순식간에 균형을 맞췄다. 여기에 박혜진의 점프슛까지 나오며 첫 리드를 잡은 한국은 1쿼터 중반까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1쿼터 4분여를 남기고 10-10 상황서 박혜진의 드라이브인과 김단비, 강이슬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16-10으로 도망갔다. 영국의 추격도 있었지만 한국은 강이슬, 박혜진의 3점슛이 성공되며 1쿼터를 25-19로 마쳤다.


2쿼터에도 한국의 흐름이 계속됐다. 2쿼터 시작 후 31-21까지 달아난 한국은 박지수의 체력 안배를 위해 김한별을 투입했다. 영국은 3점 포함 연속 5득점으로 5점 차이까지 쫓아왔지만 박지수가 들어와 골밑을 단단히 지켰다. 전반도 한국의 45-37 리드였다.


3쿼터에도 한국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박지수의 수비를 중심으로 김단비, 박혜진의 득점 행진으로 70-54로 3쿼터를 마친 한국은 4쿼터 영국의 추격에 고전했다. 박지수의 4반칙으로 인해 활동 반경이 좁아지자 영국의 기세가 거세졌다.


경기 종료 1분여를 남기고 한국은 80-79, 1점 차 턱밑까지 쫓기긴 했지만 마지막 강이슬이 자신에게 주어진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킨 뒤 수비를 성공하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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