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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포수' 최재훈도 느낀 이해창 합류 효과 "경쟁심 생기네요"

'한화 포수' 최재훈도 느낀 이해창 합류 효과 "경쟁심 생기네요"

발행 :

이원희 기자
이해창(왼쪽)과 최재훈. /사진=OSEN
이해창(왼쪽)과 최재훈. /사진=OSEN

"경쟁심 생기네요."


한화 이글스의 포수 최재훈(31)의 말이다. 최재훈은 지난 해 135경기에 출장해 타율 0.290 3홈런 31타점으로 활약했다. 팀 내 타율 2위였다. 안정적인 수비뿐 아니라 공격형 포수로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하지만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최재훈이 바짝 긴장했다. '이적생' 이해창(33) 합류 효과다.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마친 최재훈은 최근 구단을 통해 "다치지 않고 이번 캠프를 마칠 수 있어 기분이 좋다.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저도 더 열심히 했다. 그리고 (이)해창이 형이 합류하면서 정말 든든하다. 나름대로 경쟁심도 생겨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것 같다"고 만족해했다.


지난 해 10월 한화는 2차 드래프트를 통해 KT 위즈에서 뛰었던 포수 이해창을 영입했다. 팀 안방마님을 맡았던 최재훈이 주전 경쟁에서 한발 앞서 있지만, 이해창도 투지를 불태우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앞서 이해창은 "선수라면 당연히 주전에 대한 욕심과 개인 성적에 대한 욕심이 있다. 나도 그런 욕심이 있다"고 말했다.


치열한 주전 경쟁은 선수단에 긍정적인 분위기를 안긴다. 선수들의 경쟁 심리를 끌어 올리는 동시에 팀도 전술 옵션이 다양해진다. 이해창은 지난 해 30경기에서 타율 0.125를 기록했다. 경험이 많은 베테랑 포수로 꼽힌다.


최재훈은 "확실히 캠프 분위기가 지난 해 보다 훨씬 좋았다. 선배들부터 열심히 하니 후배들도 따라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였다. 나도 뒤처지지 않으려고 더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최재훈. /사진=OSEN
최재훈. /사진=OSEN

이번 캠프에서 타격과 도루저지 등에 집중했다는 최재훈은 "타격에서 당겨치기 보다는 밀어치며 좋은 코스로 공을 보내는 타이밍을 잡으려고 주력했다. 장타보다 팀에 도움이 되는 타격으로 나는 물론, 주자를 한 베이스 더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 또 도루저지율을 조금 더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투수와 호흡도 중요하기에 투수들과 소통에도 신경 썼다"고 전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 최재훈은 "가을 야구"라고 밝히며 "투수들을 더 편하게 해주고, 타격에도 도움이 되는 포수가 되고 싶다. 팀의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 내가 3할 근처의 타율을 기록해야 한다. 수비에서는 도루저지율을 높이겠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놓치지 않고 다 할 수 있도록 과한 욕심 보다는, 할 수 있는 것을 다 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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