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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ERA 0.52' 슈퍼루키 김영우 향한 염갈량 극찬 "승리조 정착 중→팀에 정말 큰 힘"

'후반기 ERA 0.52' 슈퍼루키 김영우 향한 염갈량 극찬 "승리조 정착 중→팀에 정말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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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박수진 기자
김영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김영우. /사진=김진경 대기자

LG 트윈스 신인 불펜 투수 김영우(20)가 후반기 평균자책점 0.52라는 경이로운 수치를 뽐내고 있다. 염경엽(57) LG 트윈스 감독 역시 김영우를 향해 극찬을 남겼다.


LG는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10-8로 이겼다. 5-8로 뒤진 상황에서 8회초에만 5점 추가해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LG는 6명의 투수를 기용했다. 5-8로 뒤진 8회초 문성주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5득점하며 10-8의 리드를 잡자 LG는 8회말 김영우를 마운드에 올려 리드를 지키려 했다.


8회 마운드에 올라온 김영우는 뛰어난 안정감을 선보였다. 선두타자 김상수를 2루수 뜬공으로 잡아낸 김영우는 까다로운 타자인 대타 문상철을 상대로도 3루수 땅볼을 유도하며 2아웃째를 잡아냈다. 마지막 대타 유준규 역시 김영우는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루킹 삼진을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날 김영우의 최고 구속은 155km였다.


김영우의 무실점 호투를 시작으로 9회말 LG 마무리 유영찬 역시 실점 없이 경기를 매조졌다. 김영우는 시즌 6번째 홀드를 수확했고 유영찬 역시 시즌 21세이브를 올렸다. 특히 김영우는 후반기 18경기에서 1승 무패 5홀드 평균자책점 0.52의 뛰어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 기간 피안타율 역시 0.125로 매우 낮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영우는 "빨리 이닝을 마치고 들어오자는 생각으로 던졌다. 저에게 주어진 상황에서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밖에 없다. 앞으로도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는 겸손한 경기 소감을 전했다.


염경엽 감독 역시 승리 직후 "승리조들이 다소 흔들리면서 쉽지 않은 경기 흐름이었지만, 타자들이 타격의 팀답게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만들어냈다. 모든 타자들이 보여준 활약을 칭찬해 주고 싶다. 특히 (문)성주가 팀에 가장 중요한 순간에 클러치 능력을 발휘해 만루 홈런을 쳐주며 역전승을 만들어준 점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김영우를 특별히 언급하며 "후반기 들어 한 경기 한 경기 책임감을 가지고 승리조로서 자리를 완전히 잡아가고 있다. 한 단계 한 단계 성장하는 모습이 개인은 물론 팀 전체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고 격하게 칭찬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마무리 (유)영찬이 역시 오늘 깔끔하게 마무리를 해주면서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타선에서 (김)현수의 3안타와 (오)지환이의 3안타, 성주의 만루홈런 포함 3안타가 더해져 전체적인 타격을 이끌었다. 오늘도 많은 팬들께서 경기장을 찾아 큰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 힘으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팬 여러분께 늘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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