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가 유망주 셋을 1군으로 불러들였다.
한화는 9일 "내야수 박정현(19), 외야수 최인호(20), 투수 강재민(23)를 추가 등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를 대신해 외야수 백진우(32)와 내야수 최승준(32)을 웨이버공시 했다. 이 밖에도 한화는 포수 김관호(25), 외야수 최준혁(24) 등 2명을 육성선수 말소 공시를 요청했다.
특히 신인 박정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올해 2차 8라운드로 입단한 유신고 출신 내야수로, 뛰어난 성적표를 남겨 눈도장을 받았다. 올해 퓨처스리그 12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5 1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달 10일 고양 히어로즈와 2군 경기에서는 6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수비 포지션은 유격수다. 앞으로 또 다른 유망주 노시환(20)과 유격수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거포 유격수로 꼽히는 노시환은 올 시즌 1군 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0 3홈런 6타점으로 활약하고 있다.
현재 한화는 주전 유격수 하주석(26)이 1군 전력에서 제외되고 있다. 지난 달 17일 오른쪽 허벅지를 다쳤다. 7월은 돼야 복귀할 수 있다. 그동안 노시환이 대체 유격수로 활약했는데, 박정현이 합류해 내부 경쟁이 뜨거워지게 됐다. 노시환의 체력 부담, 부상 위험도 피할 수 있는 일이다.
한편 최인호는 올해 2차 6라운드로 입단한 포철고 출신 외야수로, 퓨처스리그 18경기에서 타율 0.350, 6타점, 올해 2차 4라운드로 입단한 강재민은 퓨처스리그 10경기에 등판, 10이닝 동안 1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등 평균자책점 1.80, 2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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