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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 떠나야 꽃길' 12년 있었던 램지도 유베서는 1년만에 우승

'아스날 떠나야 꽃길' 12년 있었던 램지도 유베서는 1년만에 우승

발행 :

이원희 기자
아론 램지. /사진=AFPBBNews=뉴스1
아론 램지. /사진=AFPBBNews=뉴스1

이탈리아 유벤투스 아론 램지(30)가 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 소속팀 아스날(잉글랜드)에 있을 때는 상상할 수 없었던 일이다.


유벤투스는 2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홈경기에서 삼프도리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날 팀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5)와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26)가 연속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유벤투스는 남은 2경기 결과 상관없이 올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시즌 성적 26승5무5패(승점 83)로 2위 인터밀란(76)에 멀찌감치 앞서 있는 상태다. 유벤투스는 2011~2012시즌을 시작으로 무려 9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해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램지도 팀 동료들과 활짝 웃었다. 개인 커리어 첫 리그 우승이었다. 램지는 전 소속팀 아스날에서 무려 12년(2008~2019년)을 뛰었지만, 단 한 번도 리그 우승을 경험하지 못했다. 하지만 유벤투스 이적 1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사실 아스날을 떠난 뒤 '리그 우승' 꽃길을 걸은 선수가 한둘이 아니다. 아스날의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03~2004시즌. 그 이후로 애슐리 콜(40), 세스크 파브레가스(33), 콜로 투레(39), 가엘 클리쉬(35), 사미르 나스리(33) 등이 아스널을 떠나고 다른 팀에서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올해에는 램지뿐 아니라 리버풀(잉글랜드)의 미드필더 옥슬레이드 체임벌린(27)도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은 올 시즌 32승3무3패(승점 99)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30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반면 아스날은 14승14무10패(승점 56)로 리그 8위에 머물렀다.


영국 풋볼 런던은 지난 달 체임벌린에 대해 "전 아스날 선수 체임벌린은 이적 당시만 해도 팀을 떠나는 것이 어려운 결정이라고 밝혔지만, 지금은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며 리버풀 이적이 옳았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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