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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데?' LAD 로버츠 감독 "마무리는 잰슨, 9회 등판은 아직 몰라"

'이상한데?' LAD 로버츠 감독 "마무리는 잰슨, 9회 등판은 아직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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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LA 다저스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이번 가을 '마무리' 켄리 잰슨(33)을 보기는 어려울 수도 있게 됐다. 데이브 로버츠(48) LA 다저스가 잰슨은 이른 시점에 올리는 것을 생각중이다. 최소한 잰슨'만' 마무리로 오르는 일은 없을 전망이다.


다저스는 7일 새벽 2시(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바 라이프 필드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로버츠 감독이 인터뷰에 나섰다. 여기서 잰슨 활용법을 내놨다. 9회보다 일찍 쓰겠다고 했다. "우리 마무리다"라고 했지만, 7회나 8회 마운드에 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로버츠 감독은 "어제 생각을 해봤는데, 우리가 참 야구를 잘한 것 같다"라며 "전에도 말했지만, 우리 마무리는 잰슨이다. 그러나 (9회가 아닌) 다른 이닝에 올라갈 여지는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잰슨은 우리 팀이 승리할 수 있도록 도울 준비가 됐다. 최적이라 판단되는 곳에 투입하겠다. 계속 궁리중이다. 잰슨은 최고의 옵션이며, 지금 정하는 것은 최선이 아니다"라고 더했다.


잰슨은 지난 2012년부터 다저스의 뒷문을 지켜왔다. 통산 312세이브를 기록중인 베테랑 투수. 올 시즌에도 27경기에서 11세이브, 평균자책점 3.33을 만들었다. 그러나 최근 몇 년은 과거의 압도적인 모습이 아니다. 평균자책점도 3년 연속 3점대다. 2017년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32를 찍은 후 내리막이다.


지난 1일 밀워키와 와일드카드전 1차전에서는 마무리로 오르기는 했다.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도 따냈다. 그런데 최고 구속이 91.2마일(약 146.8km)에 그쳤고, 90마일을 넘긴 공이 딱 2개가 전부였다. 전매특허인 커터의 위력도 떨어졌다.


현지에서 이 부분을 계속해서 짚고 나섰다. 그러자 2일 2차전에서는 브루스더 그라테롤이 9회 마무리로 올라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잰슨이 충분히 등판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불펜에서 몸조차 풀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디비전시리즈에서 잰슨이 마무리로 계속 등판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로버츠 감독이 이를 풀어줬다. 뭔가 모호한 설명이지만, 집단 마무리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MLB.com은 "잰슨 활용을 유연할게 할 것이다. 다저스 수뇌진은 특정 마무리를 9회로 고정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 경기에 따라 결정할 것이다. 많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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