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풋살구단 서울 은평FS는 한국 풋살리그(FK리그) 출전 8년 만에 네이밍 스폰서를 유치했다고 18일 전했다.
은평FS는 오는 21일 개막하는 2020~2021 FK리그부터 '서울은평 나인티플러스'라는 이름으로 출전한다. 은평FS는 국가대표 출신 김병지, 김형범 등을 영입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서울은평 나인티플러스는 최근 의류 주식회사 '더 라커룸'과 용품 및 현금 포함 5000만원 규모의 네이밍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나인티플러스는 더 라커룸이 런칭한 축구 전문용품 브랜드다. 현재 FK리그에서 네이밍 스폰서를 유치한 구단은 (주)스타스포츠에서 후원하는 스타FS와 서울은평 등 단 둘뿐이다.
최경진 서울은평 대표는 "구단 창단 8년 동안 후원사 없이 자체 아카데미 수익을 바탕으로 어렵게 운영을 해왔다. 이제 원정경기 숙식 문제가 해결됐다. 선수들 여건이 한층 좋아져 경기력 향상도 기대된다"고 기뻐했다.
풋살은 생활 참여형 스포츠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인조잔디가 깔린 풋살 전용 미니 경기장 보급이 늘어나는 추세다. 최경진 대표는 "나아가 관람 스포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주)더 라커룸 나인티플러스 강규식 대표는 "코로나19로 주머니 사정이 다들 넉넉하지 못하다. 하지만 풋살 리그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꾸준한 고정 수요가 있고 충분한 광고 효과가 있다고 봤다. 리그가 더욱 커져 흥행하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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