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에인절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27)가 홈런더비 상금을 구단 일반 직원들에게 나눠줬다.
미국 LA 지역지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17일(한국시간) "오타니가 홈런더비 참가비로 받은 15만 달러(약 1억 7000만 원)를 일반 구단 스태프 30명에게 나눠줬다"고 보도했다.
오렌지카운티레지스터는 "오타니는 홈런더비에서 우승하지 못했지만 자신을 도운 직원들 30명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이 돈을 나눴다. 트레이너, 클럽하우스 직원, 미디어 홍보팀 등이다"라 설명했다.
홈런더비 우승은 100만 달러, 준우승은 50만 달러다. 이 매체는 "오타니는 어떤 결과가 나오든 상금을 이렇게 사용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오타니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22세 천재타자 후안 소토와 1라운드서 만났다. 2차 연장 끝에 서든데스 3회 스윙오프까지 갔다. 소토가 선공으로 나서 3개 모두 홈런을 때렸다. 후공 오타니가 첫 스윙에 실패해 탈락하고 말았다. 뉴욕 메츠의 '북극곰' 피트 알론소가 홈런더비 2연패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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