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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어 의정부에서도 '클러치 박' "별명 마음에 들어요"

도쿄 이어 의정부에서도 '클러치 박' "별명 마음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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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KGC인삼공사와의 컵 대회에 나선 박정아./사진=KOVO

박정아(28·한국도로공사)가 '클러치박'의 면모를 과시하며 컵 대회 첫 경기를 완벽하게 찢었다.


한국도로공사는 2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21 의정부·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KGC인삼공사와 A조 조별예선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5-, 25-20)으로 승리했다.


박정아의 활약이 돋보인 경기였다. 결정적일 때마다 그가 있었다. 블로킹 3개 포함 양 팀 최다 16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정아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큰 활약을 해줬다. 박정아는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82점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김연경(136점/전체 2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고, 전체 선수 가운데 12위였다특히 한일전을 잊을 수 없다. 조별예선의 분수령이던 일본전에서 경기를 끝내는 포인트를 올린 후 포효했다. 이어진 8강 터키전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24-25에서 한 방으로 듀스를 만들었고, 27-26에서는 세트를 끝냈다. '클러치박'의 면모를 확실하게 증명했다.


이제 그의 시선은 컵 대회로 향한다. 경기 전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박정아의 선발 기용에 대해 "팀 구성이 넉넉지 않아 스타팅으로 나간다"고 말했다.


도쿄올림픽을 마치고 귀국 후 일주일간의 휴식을 취하고 다시 실전에 나선 박정아지만 컵대회서도 펄펄 날았다.


첫 득점은 블로킹으로 신고했다. 1-1에서 박혜민의 오픈 공격을 가로막았다. 5-3으로 벌어진 상황에선 퀵오픈 공격을 성공시키며 격차를 벌렸다. 13-9에선 연속 공격을 성공시키며 흐름을 유지해나갔다. 경기 중반 교체되며 체력을 재충전했다.


2세트에서도 박정아는 돋보였다. 시작과 동시에 연속 퀵오픈을 꽂아넣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5-3에선 강한 백어택으로 코트를 갈랐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수비도 물샐틈 없었다. 12-10에서 이예솔의 공격을 가로 막았다. 2세트에서만 7득점, 공격성공률을 54.55%을 올린 박정아다.


박정아는 3세트에서 추격의 흐름을 끊는 포인트를 올렸다. 15-10에서 15-13까지 쫓기자 시간차 공격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결정적인 순간 박정아가 있었다. 19-19에선 박정아에게 공이 올라가자 상대가 터치 네트 범실을 범했다. 21-20에서 다시 날았다. 오픈 공격을 성공시켰다. 자신의 손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고, 블로킹까지 해내며 경기를 끝냈다.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낸 박정아다.


경기 후 박정아는 "중요한 상황을 의식하기 보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며 "올림픽 기간 소속팀 선수들과 연습을 못했는데,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클러치 박'으로 불리는 별명에 대해서는 "팬분들이 지어주신 별명이라 기분 좋다"고 웃어보인 뒤 "클러치 상황에서 모든 선수들이 득점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른 상황과 다르게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순간에 나한테 볼이 더 많이 올라와 책임감을 가지고 볼을 때리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자신의 두 번째 올림픽 무대를 마치고 돌아온 박정아는 한층 성숙해진 느낌이다. 본인도 어느 정도 인정을 했다. 박정아는 "큰 경기를 경험하고 와서 여유가 생긴 거 같다. 고비를 넘기는 힘이 생겼다고 생각한다. 조금 더 큰 사람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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