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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28R] '이창민 결승골' 제주, 서울과 '승점 6점' 맞대결서 1-0 승

[K리그1 28R] '이창민 결승골' 제주, 서울과 '승점 6점' 맞대결서 1-0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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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제주유나이티드가 FC서울과의 승점 6점짜리 맞대결에서 미소를 지었다.


제주는 29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7분 이창민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8위 제주(승점 31점)는 최근 서울전 7경기 연속 무패(5승 2무)와 함께 최하위 서울(승점 25점)과의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렸다. 서울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깊은 수렁에 빠지며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홈팀 제주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르소-주민규-조성준, 정우재-이창민-김봉수(U-22)-김명순(U-22), 정운-권한진-김오규, 오승훈(GK)가 선발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원정팀 서울은 4-3-3 전술로 맞불을 놓았다. 나상호-가브리엘-조영욱(U-22), 기성용-오스마르-팔로세비치, 고광민-채프만-이한범(U-22)-김진야, 양한빈(GK)이 제주를 상대했다. 황현수는 경기 전 몸풀기에서 부상을 당하며 채프만이 대신 선발로 나섰다.


서울은 2명의 중앙 미드필더를 보유한 제주를 공략하기 위해 기성용-오스마르-팔로세비치의 역삼각형 미드필더 라인을 가동하며 패스의 줄기를 더욱 다양하게 가져가기 위한 작업을 펼쳤다. 이에 제주는 전방위 압박을 통해 볼 탈취에 주력하면서 빠른 공수 전환으로 서울의 빈틈을 노렸다. 하지만 쉽사리 커다란 균열은 일어나지 않았다. 승점 6점짜리 맞대결이 주는 부담감이 선수들의 발걸음을 더욱 조심스럽게 만들었다.


팽팽했던 0의 균형은 이창민이 깨트렸다. 전반 27분 이창민의 전매특허인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가 서울의 골망을 뒤흔들었다. 공수 간격이 벌어졌던 서울의 빈틈을 이창민이 놓치지 않았다. 실점을 허용한 서울은 전반 42분 김진야가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는 악재까지 덮쳤다. 서울은 이태석을 교체 투입하며 흐트러진 전열을 가다듬었다. 제주는 후반 시작과 함께 U-22 출전 카드 김명순을 빼고 박원재를 교체 투입했다.


반격에 나선 서울은 후반 2분 조영욱이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득점 기회를 맞이했지만 발끝에 제대로 걸리지 않으며 무위에 그쳤다. 제주는 후반 5분 이창민이 또 다시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지만 이번에는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서울은 후반 12분 고광민의 오른쪽 측면 크로스에 이은 가브리엘의 회심의 헤더가 왼쪽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나며 동점골 찬스를 놓쳤다.


서울의 공세가 이어지자 제주는 후반 17분 제르소 대신 강윤성을 교체 투입하며 압박의 수위를 다시 높였다. 서울도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9분 팔로세비치와 조영욱을 빼고 박주영과 박정빈을 동시에 기용했다. 서울은 세트피스 찬스를 앞세워 수차례 제주를 압박했다. 제주는 체력 소모가 커지기 시작했고 후반 28분 조성준 대신 기동성이 좋은 김영욱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꾸려 했다.


제주는 후반 33분 중앙 미드필더 이창민과 김봉수를 빼고 진성욱과 이동수를 교체 투입하며 전방위 압박을 계속 가하는 경기 템포를 유지했다. 서울은 후반 39분 고광민과 여름을 맞바꾸며 추격의 고삐를 당겼다. 경기 종료가 가까워질수록 양팀의 공방전은 더욱 거세졌다. 하지만 더 이상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이날 경기는 제주의 1-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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