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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부임한 날, 토트넘 무관 ‘5,000일’ 어깨 무겁다

콘테 부임한 날, 토트넘 무관 ‘5,000일’ 어깨 무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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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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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우승 청부사 안토니오 콘테(52)가 위기의 토트넘 홋스퍼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은 지난 1일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를 4개월 만에 경질하고, 하루 뒤 콘테를 데려왔다.


콘테의 두 번째 프리미어리그 도전이다. 2016/2017시즌 첼시를 이끌며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했다. 이 외에도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 인터밀란의 우승을 이끌었다.


눈여겨볼 점 중 하나는 콘테가 선임된 날(2일)이다. 토트넘이 마지막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린 날로부터 정확인 ‘5,000일’이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도 공식 채널을 통해 과거 영광의 순간과 현재 해리 케인이 굳은 표정으로 서 있는 대비되는 사진을 올렸다. 배경에 5,000이라는 숫자가 큼직하게 써져 있다.


토트넘은 2008년 리그컵(현재 카라바오컵)에서 정상에 오른 후 13년째 무관이다.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2014/2015 캐피털원컵, 2016/2017 프리미어리그,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2020/2021 카라바오컵에서 모두 2위에 그쳤다. 토트넘 팬들은 속이 쓰릴 수밖에 없다.


콘테가 선수단을 이끌고 2인자 꼬리표를 떼야 한다.


콘테는 올여름에도 토트넘의 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했다. 언론의 보도대로 마음속에 ‘다른 팀’이 있었을지 모른다. 두 번째 제안을 수락했다.


토트넘의 스포츠디렉터인 파비오 파라티치는 과거 유벤투스를 맡았다. 때문에 콘테 감독을 잘 아는 인물이다. 단지 급한 불을 끄는 게 아닌, 그동안 걸어온 길과 지도력을 높게 평가해 모셔왔다.


물론 위험 요소는 있다. 18개월의 계약 기간이다. 짧은 시간 결과를 내야만 하는 중책을 맡았다. 지루한 축구에서 벗어나 확실한 축구 스타일을 확립하고, 빅6에 진입해야 한다. 기간 내에 우승컵 하나를 들어 올린다면 금상첨화다. 그러나 바람일 뿐 아직 갈 길이 멀다. 콘테의 어깨가 무겁다.


사진=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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