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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라이벌 팀 '19승 좌완' FA 노린다

토론토, 라이벌 팀 '19승 좌완' FA 노린다

발행 :

김동윤 기자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AFPBBNews=뉴스1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AFPBBNews=뉴스1

토론토가 보스턴의 좌완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8)에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매체 MLB 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15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FA로 나온 좌완 투수 로드리게스에 관심을 보이는 팀 중에는 토론토, LA 에인절스, 디트로이트가 있다"고 보도했다.


2015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로드리게스는 통산 159경기에 나서 64승 39패 평균자책점 4.16, 856⅔이닝 892탈삼진을 기록했다. 2019년에는 34경기 19승 6패 평균자책점 3.81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하고 아메리칸리그 다승 3위, 사이영상 6위에도 오른 바 있다.


지난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아 시즌 전체를 뛰지 못했다. 올해 돌아와서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4.74로 부진했으나, 어린 나이에 9이닝당 탈삼진 10.6개로 여전한 구위를 보여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원소속팀인 보스턴도 로드리게스의 가치를 인정하고 퀄리파잉 오퍼와 연장 계약을 동시에 제시했다. 퀄리파잉 오퍼는 구단이 FA 직전 해의 선수에게 1년 계약을 제시할 수 있는 제도다. 매년 상위 125명의 연봉 평균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받게 되며, 올해는 1840만 달러(약 218억원)로 결정됐다.


하지만 로드리게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올 것이 유력하다. 따라서 로드리게스를 영입하는 팀은 보스턴에 내년 신인드래프트 지명권에서 두 번째 높은 픽(단, 소득 공유 분배금을 내는 팀일 경우 세 번째로 높은 픽)을 포함한 몇 가지를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


그럼에도 토론토가 로드리게스를 노릴 이유가 충분하다. 토론토는 올해 류현진(14승 10패 평균자책점 4.37) 외에도 로비 레이(13승 7패 평균자책점 2.84), 스티븐 마츠(14승 7패 평균자책점 3.82)라는 뛰어난 좌완 덕분에 시즌 끝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했다.


그러나 레이와 마츠 모두 FA로 나가면서 현재 토론토 선발진에는 좌완이 류현진뿐이다. 좌우 균형을 위해서도 한두 명의 좌완 투수 영입은 꼭 필요한 상황이다. 더욱이 토론토는 레이를 통해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지닌 좌완 투수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또 연장 계약을 제시할 정도로 적극적인 보스턴을 제치고 데려온다면 라이벌 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도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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