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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 2이닝' 신더가드, 250억 '받고' 재수 등록... LAA 속셈은?

'2년간 2이닝' 신더가드, 250억 '받고' 재수 등록... LAA 속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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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자격을 얻어 LA 에인절스와 1년 계약에 합의한 노아 신더가드.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가 '토르' 노아 신더가드(29)를 품는다. 이름값이만 보면 환영을 받고도 남음이 있다. 그런데 내용이 조금 이상하다. 1년 계약이다. 신인지명권 손실까지 있다. 셈법이 묘하다. 속내가 무엇일까. 반대로 신더가드 입장에서는 FA 재수 학원을, 비싼 돈을 '받고' 등록한 모양새가 됐다.


ESPN, CBS스포츠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16일 밤(한국시간) "에인절스가 신더가드와 1년 2100만 달러(약 249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신체검사만 남은 상태다. 지난 2년간 단 2이닝만 던진 투수에게 에인절스가 도박을 걸었다"고 전했다.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 쇼헤이가 사실상 '에이스'인 팀이다. 2021시즌 선발진이 거의 '붕괴' 수준이었다. 선발투수를 반드시 영입해야 했다. 첫 번째 카드가 신더가드다. 최고 시속 102마일(약 164.2km)의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다. 시속 150km 이상의 슬라이더를 뿌리는 충격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데뷔해 2021년까지 메츠에서만 뛰었다. '프랜차이즈 스타'다. 2021시즌 후 FA가 됐고, 에인절스가 신더가드를 데려간다. 문제는 신더가드의 몸이 '유리'라는 점이다. 2017년 광배근 부상으로 단 7경기 등판에 그쳤고, 복귀 후인 2018~2019년 성적도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그나마 2019년 197⅔이닝, 10승 8패 202탈삼진, 평균자책점 4.28로 나아졌다는 부분은 다행이지만,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로 봤을 때 커리어 하이는 2년차였던 2016년이었다(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 5.0). 15승-200이닝-200탈삼진-평균자책점 2점대는 기본으로 해줄 것 같았는데 단 한 번도 없다.


심지어 2020년에는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수술)까지 받으면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2021년에도 통증 재발로 좀처럼 돌아오지 못했고, 단 2경기에서 2이닝만 소화하고 시즌을 마쳤다. 기록은 1패, 평균자책점 9.00이다. 즉, 2년간 2경기 2이닝이 전부다.


이런 상태로 장기 계약은 언감생신이었고, 신더가드는 'FA 재수'에 나섰다. 손을 잡은 것이 에인절스다. 메츠가 퀄리프잉 오퍼(QO)를 제시했고, 신더가드가 거절했기에 에인절스는 2022년 신인 2라운드 지명권을 메츠에 내줘야 한다.


결국 에인절스는 1년 후 다시 FA가 되어 떠날 수도 있는 선수에게 거의 250억원을 거액을 쥐어준다. 신인 지명권까지 잃는다. 지명권의 가치가 '폭등'이라 할 정도로 귀해진 현 상황을 감안하면 꽤 손실이 크다.


신더가드가 잘하면 최선이다. 반대로 또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신더가드가 만약 '드러눕는'다면 에인절스 입장에서는 땅을 치고 후회할 수밖에 없다. 반면 신더가드는 딱히 잃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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