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공식발표] 두산, '158km' 이동원 끝내 방출... 백동훈·고봉재 포함 12명 정리

[공식발표] 두산, '158km' 이동원 끝내 방출... 백동훈·고봉재 포함 12명 정리

발행 :

김동영 기자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이동원.
두산 베어스에서 방출된 이동원.

두산 베어스가 선수 12명을 방출했다. 시속 158km를 던지는 '파이어볼러' 이동원(28)이 포함됐다.


두산은 19일 "선수 12명과 내년 시즌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수 고봉재(28), 김주완(22), 박성모(26), 안찬호(28), 오세훈(22), 이동원, 정우석(22), 지윤(24) 등 8명, 포수 백종수(23), 내야수 백민규(23), 외야수 김도경(24), 백동훈(31)까지 12명이다.


이동원이 눈에 띈다. 지난 2012년 두산에 육성선수로 입단한 이동원은 불같은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최고 158km 폭발적인 패스트볼을 뿌렸다.


2020시즌 개막 전 연습경기에서 괜찮은 모습을 보이며 1군에도 올라왔다. 그러나 단 1경기 출전에 그쳤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2볼넷 2실점이었다.


결국 제구가 문제가 됐다. 공은 빠르나 제구가 없으니 이를 활용하기 어려웠다. 퓨처스리그에서도 21경기 17⅓이닝,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14.02에 그쳤다.


2021년에도 1군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고, 퓨처스에서 6경기 4이닝, 1승 1패, 평균자책점 11.25에 머물렀다. 결국 두산의 인내심이 바닥이 났고, 방출을 결정했다.


백동훈도 두산 유니폼을 벗는다. 민병헌의 보상선수로 지난 2017년 12월 두산에 넘어온 백동훈은 대주자·대수비 요원으로 1군에서 모습을 보였다. 2018년에는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들어 2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2019년 41경기, 2020년 27경기에 나섰으나 올 시즌은 1군에서 단 5경기 출전에 그쳤다. 성적도 3타수 무안타였다. 다른 팀을 찾아야 할 상황에 처했다.


고봉재도 팀을 떠난다. 2016년 입단 후 바로 1군에도 데뷔했다. 25경기에 나서며 3승,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뚜렷하게 보여준 것이 없다. 올 시즌도 1경기 등판이 전부였다.


여기에 2021년 2차 9라운드에 입단한 신인 김주완도 1년 만에 짐을 싸게 됐고, 역시나 2021년 육성선수로 왔던 안찬호, 오세훈, 백종수도 방출됐다.


주요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