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바르셀로나가 전면 부인했지만 세르히오 아구에로는 예정대로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커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0일(현지시간) "사미르 나스리는 아구에로로부터 은퇴하겠다는 메시지를 받았다. 그에 따르면 아구에로는 은퇴한다"라고 전했다.
아구에로는 지난달 31일 알라베스와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호흡 곤란으로 급히 교체됐다. 이후 곧바로 병원으로 향했고 심장 부정맥 진단을 받았다. 3개월 치료가 필요한 아구에로는 훈련을 중단하고 휴식을 취했다.
그런데 최근 아구에로가 은퇴할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페인 축구에 정통한 제라르 로메로 기자는 아구에로가 은퇴를 결정했고 다음 주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를 부인했다. 당장 은퇴는 아니며 3개월 간의 치료가 끝난 뒤에 다시 생각해보겠다는 것이다.
바르셀로나는 아구에로가 그라운드에 복귀할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하지만 아구에로는 커리어를 끝내기로 결정했다. 과거 맨체스터 시티에서 함께 뛰었고 지금까지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 나스리에게 직접 자신의 뜻을 전했다.
'스포르트'에 따르면 나스리는 프랑스 방송 '카날+ March of Zeday'에 출연해 "아구에로는 은퇴한다. 아구에로가 직접 내게 메시지를 보냈다"라면서 "정말 슬프다. 아구에로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경이로운 선수다. 자신의 선택이 아닌 강제적 은퇴라서 안타깝다. 그의 축구 커리어가 이렇게 멈춰지는 것이 슬프다"라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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