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 시즌에도 두산 베어스의 에이스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는 아리엘 미란다(33·두산 베어스)의 한국 복귀가 계속 늦어지고 있다.
두산 관계자는 7일 "미란다가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재검사 결과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미란다는 앞서 현지시간으로 2일 진행된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구단에 따르면 미란다는 현지시간 5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재검사를 받았다고 한다. 이어 6일 재차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번에도 한국 입국이 미뤄지게 됐다. 구단은 "미란다는 이번 주 내에 코로나19 PCR 검사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검사 결과 확인 후 입국 스케줄을 잡을 계획이다"고 전했다.
미란다는 지난해 28경기 173⅔이닝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했다. 특히 1984년 최동원의 223탈삼진을 뛰어넘는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신기록인 225탈삼진을 잡으며 MVP와 골든글러브를 거머쥐었다.
한편 두산은 7일 현재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33)만이 캠프에 합류한 상황이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4)는 현지 사정으로 인해 지난 5일 겨우 여권을 발급받았고, 현재 취업비자 발급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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