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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7이닝 11K QS+' 오타니 투타 원맨쇼... LAA, BOS 원정서 8-0 완승

'멀티히트-7이닝 11K QS+' 오타니 투타 원맨쇼... LAA, BOS 원정서 8-0 완승

발행 :

김동윤 기자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선발 투수 겸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오타니 쇼헤이(28)가 만화 같은 원맨쇼로 LA 에인절스의 대승을 이끌었다.


에인절스는 6일(한국시간)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과 2022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는 선발 투수로서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11탈삼진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활약 덕분에 평균자책점은 4.19에서 3.08로 크게 내려갔다. 타자로서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멀티히트 경기를 했다. 특히 이날 기록한 쐐기 타점은 펜웨이파크 명물 그린 몬스터(좌측 담장)를 직격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투수로서 먼저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1회부터 3타자 연속 삼진을 기록했다. 다만 라파엘 디버스 타석에서 삼진을 잡은 공이 포수 뒤로 흐르면서 1루에 주자가 출루해 4타자를 상대해야 했다. 4번 J.D.마르티네즈는 땅볼 타구로 디버스를 2루에서 아웃되게 만들었다.


2, 3회는 안타를 내줬으나,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고 이후에도 안타를 내줄지언정 실점은 하지 않는 피칭을 선보였다. 5회와 7회의 경우 마지막 아웃 카운트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스스로 위기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총 투구 수는 99개였고 포심패스트볼 48개, 슬라이더 32개, 스플리터 10개, 커브 9개를 던졌다. 무려 29번의 헛스윙을 끌어냈고 직구 구속은 최고 시속 100.3마일(약 161km), 평균 97.2마일(약 156.4km)이 나왔다.


타자로서도 곧 존재감을 뽐냈다. 1회에는 1루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3회 1사 1루에서는 펜웨이파크 중앙 담장을 직격하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2루타성 타구였으나, 1루 주자 테일러 워드의 스타트가 늦으면서 단타에 만족해야 했다.


오타니는 7회초 중견수 뜬공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도 곧 물러났다. 뒤이어 찾아온 8회 무사 2, 3루 기회에서 그린몬스터를 직격하는 1타점 적시타로 임팩트 있는 활약을 펼쳤다.


에인절스는 이 밖에 재러드 월시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브랜든 바쉬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활약하면서 오타니의 승리를 도왔다.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오타니 쇼헤이./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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