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가 처음으로 자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선수협은 18일 "제1회 자선 축구대회가 오는 11월 6일 명지전문대 체육관에서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라며 "이번 대회는 선·후배가 함께 만들어가는 존중받는 축구 문화를 선도하고, 축구 꿈나무들을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에 따르면 이근호 회장을 비롯해 염기훈 부회장과 김훈기 사무총장, 이청용 이사 등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개최가 어려웠던 자선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로 뜻을 모으고 준비에 큰 노력을 기울였다.
이근호 회장은 "선수협 내에서 이야기하는 것들이 현실로 되어가고 있다. 참가 선수 명단이 확정되는 대로 공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울산의 우승을 이끈 이청용 이사는 "11월이면 K리그의 경우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그렇기 때문에 축구 팬들이 축구 경기에 대한 목마름을 없애고자 일정을 6일로 잡았다"며 "경기를 보는데 관중들이 쌀쌀한 날씨로 인해 최대한 불편을 덜어드리고자 체육관으로 장소를 정했다. 2022 선수협 자선경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훈기 사무총장은 "선수들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많은 선수가 참여한다면 다양한 흥미로운 이야깃거리가 생기리라 믿는다. 참가 선수가 확정되는 대로 양 팀 명단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염기훈 부회장은 "현역 생활을 마무리하며 뜻깊은 자선행사까지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영광이다. 모든 이사진 및 선수들이 자선경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나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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