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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0억 썼는데... "메츠 전력,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냉정 평가

5100억 썼는데... "메츠 전력,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냉정 평가

발행 :

김동윤 기자
저스틴 벌랜더./AFPBBNews=뉴스1
저스틴 벌랜더./AFPBBNews=뉴스1

무려 4억 달러(약 5103억 원)가 넘는 돈을 투자한 뉴욕 메츠의 전력이 올해와 대비해 별로 나아진 것이 없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6일(한국시간) 이번 겨울 들어 여러 영입을 통해 가장 팀 전력이 향상된 11개 팀을 꼽았다. 엘리트 팀에서 더 엘리트 팀이 된 3개 팀, 좋은 팀에서 위대한 팀이 된 5팀, 포스트시즌 진출권이 아닌 팀에서 포스트시즌 경쟁을 할 만해진 팀 등 총 3가지 분류로 나눠 그 안에서 순위를 매겼다.


가장 먼저 언급된 것은 이번 겨울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투자로 모두를 놀라게 한 뉴욕 메츠였다. MLB.com은 메츠를 엘리트 팀에서 더 엘리트 팀으로 나아진 팀 중 첫 번째로 꼽으면서도 "카를로스 코레아(28)와 계약 이전의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에 총 4억 달러를 훌쩍 웃도는 투자를 했지만, 실제로 크게 개선되진 않았을 것"이라고 박한 평가를 내렸다.


올 겨울 메츠는 억만장자 스티븐 코헨을 구단주로 둔 덕분에 주인공으로 올라섰다. FA로만 내야수 코레아와 12년 3억 1500만 달러(약 4022억 원), 외야수 브랜든 니모(30·8년 1억 6200만 달러),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29·5년 1억 200만 달러), 우완 선발 저스틴 벌랜더(40·2년 8660만 달러), 센가 코다이(30·5년 7500만 달러), 좌완 선발 호세 퀸타나(34·2년 2600만 달러), 포수 오마르 나르바에즈(31·2년 1500만 달러), 우완 불펜 애덤 오타비노(37·2년 1450만 달러), 데이비드 로버트슨(38·1년 1000만 달러) 등 이번 겨울에만 무려 8억 610만 달러(약 1조 358억 원)를 썼다.


최근 신체 문제로 계약 확정이 보류된 코레아를 제외해도 4억 달러는 가볍게 넘기는 돈놀이에 다른 구단들로부터 반발도 있다. 그럼에도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는 평가를 들은 데는 이미 101승을 한 슈퍼팀이었다는 점이 컸다.


메츠는 올해 101승 61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 포스트시즌에도 진출했으나, 샌디에이고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탈락해 일찍 가을야구를 마감했다. 101승을 달성했던 디아즈, 니모, 오타비노, 제이콥 디그롬(34·텍사스), 크리스 바싯(33·토론토), 타이후안 워커(30·필라델피아)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떠났고 그중 3명을 잡는 데 2억 7850만 달러(약 3556억 원)를 재투자했다.


MLB.com은 "메츠의 지출 대부분은 대형 FA 선수가 빠진 구멍을 똑같이 대형 FA 선수로 채우는 것이었다. 그렇긴 해도 벌랜더, 센가, 퀸타나가 새로 함께하면서 선발 로테이션은 이전보다 더 나아졌을 것이다. 불펜진에도 로버트슨이 추가됐고 코레아 협상이 완료되면 파워가 필요했던 라인업은 상당히 늘어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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