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민 골' 女축구, 벨기에에 1-2 역전패... 아놀드 클라크컵 2연패

여자축구 대표팀이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코벤트리 CBS아레나에서 열린 아놀드 클라크컵 2차전 벨기에와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놓고 봤을 때 한국은 15위, 벨기에는 20위에 위치해 있다.

아놀드 클라크컵은 한국을 비롯해 잉글랜드, 벨기에, 이탈리아가 참가하는 4개국 친선대회다. 올해 7월 개막하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유럽 국가와 경험을 쌓기 위해 참가했다. 현재 한국은 2연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차전 잉글랜드전에서도 0-4로 졌다.

지소연, 최유리, 추효주 등 주축선수들을 대거 선발로 내보낸 한국은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이날 시작은 좋았다. 전반 10분 한국 공격수 이금민 과감한 슈팅을 날린 것이 상대 수비를 맞고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동점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23분 상대 티네 드카이니에게 역전골까지 내줘 고개를 숙였다.

이후 한국은 동점골을 노렸으나 끝내 추가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한국은 오는 23일 랭킹 17위 이탈리아와 대회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