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평균자책점 꼴찌 KIA 타이거즈가 마침내 칼을 빼들었다. 정명원(57) KIA 1군 투수코치가 잔류군으로 보직을 옮긴다. 그 자리에는 서재응(46) 잔류군 투수코치가 대신한다.
KIA는 "분위기 쇄신 차원으로 투수 코치 보직 개편을 실시했다. 김종국 감독의 요청에 따라 정명원 코치를 잔류군으로 옮기고, 서재응 잔류군 코치를 1군 투수 코치로 보직 변경했다"고 29일 밝혔다.
6월 한 달간 22경기 7승 1무 14패로 롯데 자이언츠와 승률 공동 8위를 기록 중인 KIA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다. 김도영, 나성범 등 1군 자원들이 복귀했으나,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그 결과 29승 1무 36패로 리그 8위까지 주저앉았다.
그 이유를 마운드에서 찾았다. 외국인 투수뿐 아니라 이의리, 윤영철 등 국내 투수진이 흔들리면서 28일 경기 종료 시점에서 6월 평균자책점은 5.20, 리그 꼴찌다.
지난해 1군 투수코치를 맡았던 서재응 코치는 1년도 안 돼 1군으로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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