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과 부주장이 패스와 터치 순위권에 올랐다.
영국 매체 ‘football365’는 20일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각종 지표 순위를 공개했다.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도 2가지 지표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3골을 기록했다. 엘링 홀란드, 브라이언 음뵈모, 오드손 에두아르, 에반 퍼거슨, 제로드 보웬에 이어 다득점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문전에서 터치 횟수를 36회를 기록했는데 라힘 스털링, 데얀 쿨루셉스키, 미토마 카오루, 부카요 사카, 엘링 홀란드에 6위에 랭크 됐다.


손흥민은 번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 토트넘이 실점을 내줘 0-1로 끌려가던 전반 16분 마노르 솔로몬과의 패스 플레이 이후 골키퍼가 나와 공간이 생긴 것을 확인한 후 감각적인 칩 슛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후 손흥민의 쇼가 시작됐다. 후반 19분 솔로몬의 패스를 받은 후 손흥민이 쇄도했고 다이렉트 슈팅을 통해 팀의 네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의 득점포 가동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2분 번리 수비의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포로의 패스를 받은 후 또 골 맛을 봤다. 이번 시즌 첫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순간이었다.
손흥민의 통산 네 번째 해트트릭 달성이었다. 사우샘프턴(2020/21시즌), 아스톤 빌라(2021/22시즌), 레스터 시티(2022/23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 번리를 상대로 기분 좋은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토트넘의 주장으로 선임됐는데 존재감을 과시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개막전을 앞두고 부주장 제임스 메디슨에게 문자를 보내 원정 팬들 앞에서 둥글게 모여 우리의 일부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해주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팬들 앞에서 대화했고 정말로 그들을 움직이게끔 했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특히, 응원을 온 원정 팬들에게 선수들을 데려가 인사를 시키면서 고마움을 전하면서 캡틴의 품격을 선보이는 중이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손흥민의 주장 임명은 이전에 맡지 않았던 리더십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하나로 묶는 일은 더 어려울 것이다”며 존재감을 조명했다.
메디슨은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다. 몇 시간 동안 함께 앉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그러고 또 대화할 거리가 있다. 정말 따뜻하고 기분이 좋아지는 사람이다. 주장직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토트넘의 먹튀라는 별명으로 마음고생이 심했던 히샬리송은 드디어 셰필드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마음의 짐을 어느정도 덜어냈다.
손흥민은 “히샬리송의 득점은 내가 골을 넣는 것보다 기분이 더 좋았다”며 동료를 챙기기도 했다.
이어 “우리는 히샬리송이 필요하다.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를 돕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힘들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안타까웠다”고 캡틴의 품격을 선보였다.


손흥민의 파트너 메디슨도 이름을 올렸다.
메디슨은 슈팅 부분에서 16개를 기록하면서 9위, 키 패스 14개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와 함께 문전으로 향하는 패스 부분에서 21개를 기록하면서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메디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를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곧바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소화하는 중이다. 공격, 중앙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면서 날카로운 킥으로 기회 창출에 주력하는 중이다.


메디슨은 브렌트포드와의 2023/24시즌 개막전에서 2도움을 기록하면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후 본머스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첫 골을 기록했고 번리와의 4라운드에서도 골 맛을 보면서 2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메디슨은 그동안 토트넘이 필요했던 창의적인 선수의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 중이다.
손흥민은 “메디슨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하루종일도 가능하다. 매우 좋은 선수다. 토트넘은 몇 년 동안 기회를 만들고 패스를 해주는 이러한 유형의 자원이 필요했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 bo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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