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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이래도 떠날 거야? SON 후계자 "쏘니는 전설, 함께 해서 행복... 매일 대화하며 배운다" 존경 가득

손흥민 이래도 떠날 거야? SON 후계자 "쏘니는 전설, 함께 해서 행복... 매일 대화하며 배운다" 존경 가득

발행 :
박재호 기자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주장 손흥민. /AFPBBNews=뉴스1

토트넘 유망주 마티스 텔(20)이 주장 손흥민(33)에게 존경을 나타냈다.


영국 '풋볼런던'은 31일(한국시간) "텔이 배움을 얻은 토트넘 선수를 언급했는데 바로 손흥민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텔은 손흥민으로부터 최대한 많이 배우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털어놨다"고 덧붙였다.


20살 텔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불리는 선수 중 하나다. 지난 2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온 텔은 최전방 공격수와 왼쪽 측면 공격수를 오가며 활약했다. 공식전 20경기 출전 3골 1도움으로 나쁘지 않을 활약을 펼쳤다.


주장 손흥민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토트넘은 지난달 15일 텔의 완전 영입을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2031년까지 6년이다.


토트넘은 텔의 영입을 위해 4500만 유로(약 708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래 영입 옵션이 6000만 유로(약 944억원)에 달했지만 뮌헨과 합의 끝에 금액을 낮췄다.


매체에 따르면 텔은 "난 항상 쏘니(손흥민)와 대화한다. 그는 나보다 훨씬 많은 경험을 지녔다"며 "난 매일 성장하고 싶고 배우고 싶다. 쏘니는 매일 날 도와준다"고 말했다.


이어 "쏘니는 전설이다. 모두가 그를 알고 있지 않은가. 그와 함께 뛸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존경을 나타냈다.


골을 넣고 기뻐하는 마티스 텔(가운데)의 모습. /AFPBBNews=뉴스1
골을 넣고 기뻐하는 마티스 텔(가운데)의 모습. /AFPBBNews=뉴스1
UEL 우승컵을 든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UEL 우승컵을 든 손흥민의 모습. /AFPBBNews=뉴스1

텔은 "골과 어시스트 등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리고 싶다. 토트넘은 모든 걸 이루기에 충분한 팀이다. 모든 대회에서 에너지를 쏟고 준비하겠다"고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위에 그쳤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하며 2025~2026시즌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냈다.


텔은 "2년 전과 지난해 모두 (바이에른 뮌헨에서) UCL을 뛰었다. UCL은 유럽과 세계에서 가장 큰 대회라 생각한다. UCL에 나가는 이상 끝까지 올라가도록 준비해야한다"며 "우린 앞으로 매년 UCL에 나서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지난 2월 텔을 임대 영입하자 손흥민의 후계자라 칭한 바 있다. '풋볼인사이더'는 "토트넘이 손흥민 후계자를 이미 구했다. 바로 텔이다"라며"토트넘은 텔을 손흥민의 장기적 대안으로 보고 있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생' 텔을 완전히 영입할 것이다"라고 전망한바 있다.


마티스 텔(오른쪽)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마티스 텔(오른쪽)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텔은 프랑스 사르셀에서 태어난 텔은 유소년 시절 JS 빌리에르르벨, 파리 FC, AS 주네스 오베르빌리에, 몽루즈 FC 92 등 많은 팀에서 축구를 익혔다. 그리고 2002년 7월 스타드 렌으로 합류해 이듬해 8월 불과 16살에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렌 역대 최연소 프로 데뷔였다.


많은 빅클럽이 텔을 주시했고 2022년 7월 독일 거함 뮌헨으로 이적했다. 그해 8월 데뷔골을 넣으며 뮌헨 역대 최연소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 시즌에 6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증명했고 2023~2024시즌에도 해리 케인 등 주력 공격수들의 백업 자원으로 뛰며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함에도 공식전 10골 6도움을 올리며 제 몫을 해냈다.


하지만 지난 시즌 마이클 올리세가 오면서 입지가 더욱 줄었다. 분데스리가 8경기에 출전에 그쳤고 이중 선발도 단 2경기에 불과했다. 텔은 시즌 중반이 지나도록 마수걸이포도 넣지 못했다. 텔은 출전을 위해 이적을 추진했고,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토트넘과 맨유, 아스널, 첼시, 아스톤 빌라 등 공격 자원이 부족한 EPL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텔은 원래 맨유행을 원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협상이 결렬됐고 최선이 아닌 차선의 분위기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4개월 간 가능성을 증명한 텔은 완전히 토트넘 선수가 됐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마티스 텔. /사진=토트넘 공식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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