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에서 믿기 힘든 진기록이 터져 나왔다. 한 경기에 무려 슈팅 81회를 기록했다.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 대표팀이 이를 이뤄냈다.
브라질은 14일(한국시간)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 뉴칼레도니아와 경기에서 9-0 대승을 거뒀다. 두 팀의 전력차가 상당해 경기 전부터 브라질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됐지만, 그 정도가 매우 심했다. 브라질은 전반 28분 선제골을 뽑아낸 뒤 후반 추가시간 팀 9번째 골이 나올 때까지 쉴 새 없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이날 브라질은 무려 81차례나 슈팅을 날리며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이 가운데 유효슈팅은 23개나 나왔고, 볼 점유율도 78%나 가져갔다.
또 브라질 선수 6명이 9골을 합작했다. 브라질 플루미넨시 소속 공격수 카우아 엘리아스가 해트트릭을 뽑아냈다. 플라멩고(브라질) 공격수 로얀도 멀티골로 활약했다.
반면 뉴칼레도니아의 슈팅은 5개에 불과했고, 유효슈팅도 한 차례밖에 되지 않았다. 이마저도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스포츠전문 433은 이날 브라질의 엄청난 슈팅 숫자를 소개했다.
축구팬들도 놀라워했다. 한 팬은 "거의 1분마다 슈팅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팬도 "브라질과 뉴칼레도니아 골키퍼의 맞대결이었다"고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162위의 뉴칼레도니아는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섬나라다. 휴양지로 유명하다. 이번 U-17 월드컵에서는 같은 오세아니아 국가인 뉴질랜드와 함께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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