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이우성 '외야→1루' 포변 성공적... KIA 마무리캠프, 코너 내야수 재발견 최대 수확

이우성 '외야→1루' 포변 성공적... KIA 마무리캠프, 코너 내야수 재발견 최대 수확

발행 :

김동윤 기자
이우성. /사진=KIA 타이거즈
이우성. /사진=KIA 타이거즈

내야 뎁스 강화를 목표로 일본 오키나와로 향했던 KIA 타이거즈가 코너 내야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한 채 성공적으로 캠프를 마무리했다.


KIA는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마무리 캠프를 마치고 귀국한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이번 마무리 캠프는 체력과 기술 및 뎁스 강화를 통한 팀 전력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캠프에는 2024년 신인선수 5명이 참가해 프로 무대에 데뷔하기 위한 담금질을 마쳤다. 또한 새롭게 합류한 정재훈, 이동걸 코치가 선수단과 함께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코칭스탭과 선수단이 서로 머리를 맞대 2024시즌부터 KBO 리그에 도입되는 피치클락 규정에 대비하기 위한 훈련도 실시했다.


보통 3일 훈련-1일 휴식으로 진행되는 캠프와 달리 4일 훈련-1일 휴식으로 어느 때보다 훈련량이 많았다. 하지만 모든 선수가 스스로 올 시즌 부족했던 점과 내년 시즌 필요한 부분을 잘 인지한 상태에서 큰 부상 없이 마무리했다. 특히 예년과 달리 이창진, 이우성, 박준표 등 경험 많은 선수들이 솔선수범해 어린 선수들도 잘 보고 배우려는 태도를 보여 훈련 집중도가 높았다. 그로 인해 현장의 만족도가 높았다는 후문.


KIA 내야수들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내야 펑고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내야수들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내야 펑고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정해원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내야 펑고를 받고 있다. /사진= KIA 타이거즈
KIA 정해원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캠프에서 내야 펑고를 받고 있다. /사진= KIA 타이거즈

최대 수확은 코너 내야수들의 재발견이었다. KIA는 최근 주전 3루수 김도영(20)이 일본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2023' 결승전 도중 왼쪽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았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재활 기간은 최대 4개월로 내년 스프링캠프 참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주전 1루수 황대인(27)도 시즌 종료 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겨우내 재활에만 매진해야 한다.


그런 가운데 외야수에서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포변)한 이우성(29)을 비롯해 정해원, 변우혁 등 유망주들도 눈에 띄는 발전을 보여 희망을 보여줬다. 김종국 KIA 감독은 "어느 특정 선수가 아닌 모든 선수들이 다 잘했고 기량 발전을 보였다"면서도 "이우성은 처음 시도하는 1루 수비 훈련에서 잘 적응했고, 최근 2년간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박준표도 투수조 최고참으로 솔선수범하면서 훈련을 잘 소화했다"고 이우성을 따로 언급하며 포지션 변경을 성공적으로 바라봤다.


이어 "올해 퓨처스리그 규정타석을 채운 정해원이 이번 캠프를 통해 한층 더 성장했고, 신인 김두현도 수비력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였다. 변우혁과 김규성도 간결한 스윙으로 타격에서의 약점을 보완해 가고 있으며, 호주리그에 참가 중인 박민도 안정감 있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현재까지 계획한 대로 잘 준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캠프를 끝으로 2023시즌을 마무리한 KIA는 내년 또 한 번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 캠프를 이끈 김종국 감독은 "5년 만의 해외 마무리 캠프였는데 선수들 모두 좋은 날씨에서 큰 부상 선수 없이 캠프를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모든 선수가 한층 업그레이드된 기량으로 내년도 팀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 KIA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단체사진. /사진=KIA 타이거즈
2023 KIA 오키나와 마무리캠프 단체사진. /사진=KIA 타이거즈

주요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