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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나는 이정후, PIT 마무리 '156㎞' 강속구 공략→깔끔한 적시타! 3출루에 도루도 했지만 SF 4연패

살아나는 이정후, PIT 마무리 '156㎞' 강속구 공략→깔끔한 적시타! 3출루에 도루도 했지만 SF 4연패

발행 :
박수진 기자
이정후. /AFPBBNews=뉴스1
이정후.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너. /AFPBBNews=뉴스1
피츠버그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너. /AFPBBNews=뉴스1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상대 마무리의 빠른 속구에 적시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정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5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2볼넷 1도루 1타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 전까지 0.252였던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26일 뉴욕 메츠전 멀티 출루 이후 4경기 연속 멀티출루로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1-1로 맞선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미치 켈러에게 8구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낸 이정후는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정후의 시즌 7번째 도루였다. 2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후속 타자 윌머 플로레스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루킹 삼진으로 아쉬움을 삼킨 이정후는 4회말 2사 1, 2루 득점권 상황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냈다. 7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섰지만 아쉽게 1루수 땅볼에 그쳤다. 4-6으로 뒤진 9회말 1사 3루에서 피츠버그 마무리 데이비드 베드너가 2볼-2스트라이크에서 던진 5구(96.8마일, 약 156㎞ 포심)를 잘 받아쳐 깔끔한 좌전 적시타를 만들어냈다.


이정후 추격의 적시타로 2점 차 열세를 1점 차로 좁혔지만 아쉽게 역전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5-6으로 져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선발 투수로 치른 샌프란시스코 좌완 카슨 휘센헌트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 2번째 투수로 나선 카슨 시모어가 3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3출루를 완성한 이정후를 비롯해 윌리 아다메스 역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다저스와 8경기 차로 벌어졌고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4경기 차이다.

휘센헌트. /AFPBBNews=뉴스1
휘센헌트.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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