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왜' KIA 이범호 감독의 7연패 진단 "정말 작은 차이, 1·2·3위에 다 졌는데..." 트레이드+천군만마 2명 복귀로 반등 도모한다

'왜' KIA 이범호 감독의 7연패 진단 "정말 작은 차이, 1·2·3위에 다 졌는데..." 트레이드+천군만마 2명 복귀로 반등 도모한다

발행 :

광주=김우종 기자
KIA 타이거즈 선수들.
KIA 타이거즈 선수들.

KIA 타이거즈가 충격의 7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사령탑인 이범호 KIA 감독은 "정말 작은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짚은 뒤 반등을 다짐했다.


KIA는 29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6-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진 KIA는 5할 승률마저 무너지고 말았다. KIA는 46승 3무 47패를 기록하며 단독 7위에 자리했다. 4위 KT 위즈(50승 3무 46패)와 승차는 2.5경기가 됐다.


KIA는 전반기 막판 한때 1위를 넘볼 정도로 좋은 기세를 탔다. 지난 5일에는 1위 한화 이글스와 승차를 3경기로 좁히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하필 1위 한화 이글스와 2위 LG 트윈스, 3위 롯데 자이언츠와 중요한 맞대결을 모두 내주면서 힘겨운 상황을 맞이했다.


공교롭게도 나성범과 김선빈, 이의리 등 전열에서 이탈했던 부상자들이 돌아오는 시점에 흔들린 KIA다. 이에 대해 이범호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그 친구들이 오기 전, 한화와 3연전부터 연패가 시작된 거니까 어떤 선수가 들어와서 연패나 연승으로 간 건 솔직히 아닌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제가 느낄 때는 (연승 기간) 저희가 힘을 많이 썼기 때문에, 작은 차이로 한 번씩 경기를 지다 보니 그런 부분이 나온 것 같다. 저희 선수들이 좀 더 중요한 상황이 됐을 때 자신감이나 이런 부분이 떨어지면서 한 경기씩 지다 보니 이렇게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짚었다. 실제로 KIA는 전날(29일) 경기에서도 경기 초반 작은 차이로 인해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위즈덤이 2회와 3회 송구 실책을 각각 범하면서 모두 추가 실점으로 연결됐고, 결국 초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 김시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시훈.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이 감독은 "저희가 1위한테 세 번, 2위한테 세 번, 3위한테 세 번을 졌다. 그런 부분들도 선수들이 생각하고 있고, 저 역시 많은 생각을 하고 있다. 아무래도 상위권 팀들을 잡기 위해 저희가 움직였는데 전부 다 지는 경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KIA는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 28일 NC와 3:3 초대형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가 NC로 최원준과 이우성, 홍종표를 보내는 대신, NC로부터 김시훈과 한재승, 그리고 내야수 정현창을 받는 3:3 트레이드였다. 여기에 KIA는 '천군만마' 2명이 곧 돌아온다. 먼저 어깨 통증으로 이탈했던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가 오는 3일 광주 한화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다. 아울러 김도영이 이번 주 퓨처스팀에서 실전을 소화한 뒤 내주 1군으로 올라올 전망이다.


이 감독은 "선발이 첫 번째로 굉장히 중요하다. 이번 주까지만 잘 이어진다면 올러가 주말에 돌아오고, 다음 주부터는 (김)도영이도 복귀하면서 또 한 번 분위기를 탈 수 있지 않을까 본다. 그동안 강팀들을 만나다 보니 정말 작은 차이 하나로 첫 번째 경기에 패하면서 두 번째와 세 번째 경기를 내줬다. 그런 분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선수들, 코칭스태프와 이야기를 계속 나누고 있다. 또 저희가 한 점 차로 승리하거나, 역전승 등으로 연승을 하다 보면 강팀들과 붙었을 때 작은 차이로 졌던 것을 뒤집을 수 있다고 본다. 그때 이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KIA 타이거즈 이범호(오른쪽) 감독과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이범호(오른쪽) 감독과 김도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주요 기사

스포츠-야구의 인기 급상승 뉴스

스포츠-야구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