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트윈스 캡틴 박해민(35)이 KBO 역대 5번째 450도루까지 단 두 걸음만 남겨뒀다.
박해민은 영중초-양천중-신일고-한양대 졸업 후 2012년 삼성 라이온즈 육성선수로 프로에 입문했다. 2013년 1군에 데뷔해 2014년 5월 4일 대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첫 도루를 기록했다. 이후 2016년 5월 7일 대구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전에서 100도루, 2018년 5월 17일 포항 LG전에서 200도루, 2021년 6월 4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300도루, 2024년 7월 2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차례로 400도루를 달성했다.
지난 30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도루 1개를 추가하며 통산 448도루째에 성공했고, 이는 현역 선수 중 최다 도루다. 그를 앞서는 기록은 549도루의 전준호, 510도루의 이종범, 505도루의 이대형, 474도루의 정수근뿐이다.
2014~2018시즌 5시즌 연속 30도루 이상을 달성하며 꾸준한 도루 능력을 보여준 박해민은 2015시즌부터 2018시즌까지 4시즌 연속 도루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특히 2015시즌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도루인 60개를 기록하며 해당 부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2013시즌을 제외한 매 시즌 도루 부문 10걸에 자리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6월 17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에서 KBO 역대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로 새 역사를 쓰기도 했다. 7월 30일 현재 도루 37개로 2위 NC 김주원과 7개 차 1위에 올라있으며, 2018시즌 이후 7년만의 타이틀 탈환을 노리고 있다.
또한 7월 31일 현재 35세 5개월 7일인 박해민은 450도루를 달성하게 되면 종전 전준호(전 현대 유니콘스)의 최고령 기록을 경신하게 된다.
KBO는 박해민이 450도루를 달성할 경우 표창 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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